소설을 통해 우리 시대가 직면해야 할 문제들을 그려내고자 한다. 저서로는 『레지스탕스』, 『서울 이데아』, 『정의의 시대』 등 총 8권이 있으며, 판권은 이탈리아에 수출되었다. 문학서울을 설립해 문학적 포부를 가진 소설가들과 함께 연대의 장을 만들어 문예지를 발간하고 있다. 또한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 출연하는 등 세상에 자신만의 문학적 울림을 만들어 가고 있다.
“어쩌면 저는 서울 이데아를 꿈꾸고 한국에 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그렇고 한국의 많은 청춘들도 어떤 환상을 꿈꾸면서 서울에 온 게 아닐까요. 하지만 저는 서울이 단 하나의 이데아만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곳에 사는 모두 각자의 서울 이데아가 있는 거죠. 이런 생각 끝에 오늘 저는 스스로에게 자문해 보게 됐어요. 나는 어떤 서울 이데아를 쫓아서 서울에 오게 된 것일까 하고 말이죠.”
“아무래도 저긴 신기루 같구나.” 생테스는 낙타의 움직임에 몸을 자연스럽게 맡기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신기루가 뭔데요?” 준서가 호기심에 가득 차 물었다.“사람들을 매혹하는 환상 같은 거지. 막상 저곳까지 가보면 아무것도 없을 수도 있단다.”“하지만 저기에 정말 오아시스가 있을 수도 있잖아요.”“그래, 혹시 모르지. 진짜로 멋진 오아시스가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는 일이지.”“우리 그럼 저기까지 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