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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연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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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연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어문화원 박사 후 연구원(Post-Doc)을 거쳐 현재 안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문학평론가협회 총무이사 및 감사, 이병주기념사업회 출판·편집위원 외 다수의 학회에서 임원을 맡고 있으며, 「문학나무」 평론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고 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사학위 논문 「1920년대 연애담론 연구-지식인의 식민성을 중심으로」를 비롯해 근대 지식담론 관련 논문으로 「근대 젠더담론과 ‘아내’라는 표상」, 「1930년대 초 소설에 나타난 연애의 모럴과 감수성」, 「임노월 문학의 악마성과 탈근대성」, 「근대소설의 낭만적 감수성」 등이 있고, 「박경리 문학의 공간 상상력과 탈근대적 사유」, 「이봉구 문학에 나타난 ‘명동’의 로컬 정체성과 장소감」 등 장소·공간 관련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펴내고 쓴 책에는 『이광수 평론 선집』, 『임노월 작품집』, 『지하련 작품집』, 『방인근 작품집』, 『노자영 시선』, 『한국어문학여성주제어사전』(공저), 『김유정과의 향연』(공저), 『시대, 작가, 젠더』(공저) 등이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부서진 세월의 흔적』에 담긴 여섯 편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화자들은 모두 어떤 순간에도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에 대한 기억을 버리지 않는 사람들이다. 절망적인 어둠 속에서도 아름답고 눈부신 것들을 찾아낼 수 있는 사람. 그리하여 무너져 내린 마음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희망의 끝자락을 기어이 붙잡고야 마는 사람. 끝내 이들은 자신을 둘러싼 세계의 균열과 와해를 경험하고서도 그 어긋남과 불협화음을 다음 단계로 가는 통로로 삼는 능력을 갖춘 존재로 거듭난다. 이제 알겠다. 『부서진 세월의 흔적』은 한 사람의 부서지고 갈라진 생에도 여전히 잔존해 있던 ‘빛’에 관한 송가이자, 그 희미한 ‘빛’의 존재를 감지할 줄 알았던 이들에 대한 송가임을. 소멸과 고갈의 위기로부터 생의 감각을 회복시켜 끝내 구원과 부활을 노래하는 이들을 기억하기 위해 이 이야기는 그렇게 멀리 돌아와야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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