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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강렬하게 다가왔다. 혼돈의 도가니보다 더 심각한 자국의 상황 속에 어찌 이런 상황까지 온 것인지 너무 궁금해졌다.물론, 이 책은 미국의 정치 중심으로 작성된 책이다. 하지만 '정치'라는 카테고리에서 대한민국의 상황과 겹쳐지는 부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보였다.정치인은 헌법의 애매모호함을 이용해서 법을 제정한 목적 자체를 왜곡하고 뒤집을 수 있고, 이는 네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1. 허점 이용하기 2. 과도하거나 부당한 법의 사용 3. 선택적 집행 4. 법률 전쟁-정적을 겨냥한 새로운 법 만들기-77~88쪽 정리"책 일부의 내용을 짧게 기록했지만, 이 네 가지의 형태가 몇 년 전부터 자국에서도 곳곳에 드러나고 있다.지금까지 네 번의 대통령 선거를 했던 나.국민의 의무와 권리로 선거권을 행사할 때, 과연 얼마나 중립적 입장에서 행사하는가? 자신이 중도라고 말하는 사람들조차도 결국 한 이면만 보고, 행하지 않는가?라고 자문해 보았다.나는 정치에 대해 모르지만 나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민들 상당수가 나와 같지 않을까? 심지어 학창 시절에 정치 수업에서 뭘 배웠었는지 기억조차 나지도 않는다.정치인들 중 정말로 '국가와 국민'에 관심이 있는 소수를 제외하고는 정치인들은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고, 무지하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1%의 진실에 99%의 거짓을 덧붙여 100%의 거짓 진실을 만들어 국민들을 '선동'하고 자신들의 이득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나라의 정치인은 그 나라의 국민들의 수준에 맞는 정치인이 나온다"국민들이 똑똑해지고 우리에게 주어진 투표권으로 후보자로 나온 자들에게 객관적 평가를 내릴 때 결국 자국의 이익을 위한 진짜 정치인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때 그들은 국민을 진짜로 두려워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