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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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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의료인류학자로서 중국과 한국의 자살, 우울증, 재난 트라우마와 같은 정신질환 및 사회적 고통의 지역적 맥락과 사회문화적 관련성을 파악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또한, 국가, 의료전문가 및 NGO의 개입 방식이 사회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왔다. 저서로는 『펑롱현 사람들』, 『아프면 보이는 것들』(공저), 『세월호가 묻고 사회과학이 답하다』(공저), 『고잔동 일기』(공저) 등이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경쟁사회에서 실패와 주거 불안, 질병이 한꺼번에 덮쳐올 때, 우리는 무엇에 기대어 다시 살아갈 수 있을까? 현재 한국 사회의 민낯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 한 문장 한 문장 얼마나 마음을 담아 쓴 글인지, 읽으면서 마음이 짠했습니다. 가르치는 일이 늘 보람과 기쁨만 있지는 않겠지만 너무나 힘들고 상처받는 일이 되어버린 요즘, 이 책을 통해 많은 선생님들이 지혜와 희망, 그리고 위로를 경험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위해 애써주시는 마음,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작품 밑줄긋기

p.246
제가 혼자 있으면서도 외롭다고 못 느끼는 이유는 아마도 늘 책을 읽기 때문 아닐까 해요. 저는 이틀에 한 권 정도는 책을 읽는 편인데요. 책을 보면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저는 실제 현실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보다, 책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더 흥미를 느껴요. 그들이 제 삶의 동지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또 음악이 있죠. 저는 어릴 때 음악을 전공하려고 했을 만큼 음악을 좋아하는데요. 음악에 빠져 있다 보면, 외로움이 그렇게 감미롭게 느껴질 수가 없어요. 잔잔한 선율을 타고 외로움이 함께 춤을 추는 것 같아요. 13장 검고 단단한 덩어리나는 외롭지 않다고 말하는 윤하가 조만간 꼭 친구를 사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외롭지 않다는 그의 말이 왠지 진실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친구 두서넛과 함께 재잘거리는 그의 모습을 상상해 보니, 훨씬 더 아름답고 환하게 빛나 보였다.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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