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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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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의료인류학자로서 중국과 한국의 자살, 우울증, 재난 트라우마와 같은 정신질환 및 사회적 고통의 지역적 맥락과 사회문화적 관련성을 파악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또한, 국가, 의료전문가 및 NGO의 개입 방식이 사회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왔다. 저서로는 『펑롱현 사람들』, 『아프면 보이는 것들』(공저), 『세월호가 묻고 사회과학이 답하다』(공저), 『고잔동 일기』(공저) 등이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누군가를 돌본다는 것은 특별한 사람만 하는 일이 아닙니다. 친구의 어두운 표정을 알아차리고, 지친 가족에게 먼저 말을 건네고, 힘들 때 도움을 청하는 순간에도 우리는 서로를 보살핍니다. 돌봄은 누군가의 삶을 혼자 떠안는 희생이 아니라, 서로의 약함을 인정하고 곁을 내어주며 함께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사회복지학 연구자, 돌봄 활동가, 의료사회복지사, 미술치료사인 네 저자는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통해, 돌봄이 우리의 삶을 이어 주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일임을 보여 줍니다. 지금 누군가를 돌보는 청소년에게는 막막한 순간에 필요한 구체적인 길잡이와 함께, 쉬고 도움을 구하며 때로는 ‘돌보지 않을 권리’를 선택해도 된다는 따뜻한 위로를 건넵니다. 아직 그 역할을 맡지 않은 청소년에게는 타인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갈 힘을 길러 줍니다. 모든 청소년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치료사로 오랫동안 환자 개개인을 만나온 저자가 이 책에서는 공동체와 사회를 이야기한다. 그 전환만으로도 이 책은 특별하다. 저자는 불안과 우울, 수치심을 개인의 병리로 환원하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관계가 만들어낸 것이라고 주장한다. 개인의 치유와 공동체의 회복이 결국 하나의 과제임을 이토록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책은 드물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정신적 고통을 바라보는 당신의 시선은 이미 달라져 있을 것이다.

작품 밑줄긋기

p.246
제가 혼자 있으면서도 외롭다고 못 느끼는 이유는 아마도 늘 책을 읽기 때문 아닐까 해요. 저는 이틀에 한 권 정도는 책을 읽는 편인데요. 책을 보면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저는 실제 현실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보다, 책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더 흥미를 느껴요. 그들이 제 삶의 동지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또 음악이 있죠. 저는 어릴 때 음악을 전공하려고 했을 만큼 음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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