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다. 청소년소설 『싸이퍼』로 제14회 사계절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 『사랑에 빠질 때 나누는 말들』 『러닝하이』 『소원 따위 필요 없어』 등이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 『열다섯, 그럴 나이』 『달고나, 예리!』 『첫사랑 49.5℃』 등이 있다. 글쓰기를 더 즐기고 싶고, 글쓰기를 통해 더 괜찮은 인간이 되고 싶다.
날것 그대로의 교실 풍경이 아이들의 생생한 언어와 함께 어우러진다. 아이들의 마음과 선생님의 마음이 맞물리며 만들어 내는 일화들이 귀엽고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이 모든 것을 지탱하는 토대는 아이들을 향한 선생님의 따뜻한 애정이다. 선생님들께 인사도 없이 용건만 말하는 아이들을 지나치지 않고 어떻게 자연스럽게 인사를 건넬 수 있는지 넌지시 알려 주는 선생님. 아이들이 자신의 말과 행동을 그대로 보고 배우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반성하는 선생님. 졸업식 날 인사를 하려고 달려갔는데 얼굴을 마주 보기만 해도 울컥 눈물이 나게 만드는 선생님. 읽는 내내 생각했다. 나도 학창 시절에 이런 국어 선생님, 담임 선생님을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