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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의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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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의
국내작가 문학가
문학평론가. 2006년 중앙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비평집으로 《포즈와 프러포즈》 《앨리스의 축음기》가 있다. 공저로는 《문학은 위험하다》 《비평포럼》 등이 있다. 2024년 제69회 현대문학상 비평 부문을 수상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학부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독자는 이 단 하나의 문장을, 스타카토와 크레셴도를 곳곳에 넣어가며 읽어야 할 것이다. 청록색 화폭을 앞에 둔 ‘나’의 붓은 육체와 영혼을, 그것의 활력과 무력을, 떨림과 요동을, 에고와 이드 혹은 의식과 무의식을, 환희와 공포를, 이성과 광기를, 삶과 죽음 등을 모두 포착하려는 욕망과 무기력으로 가득하다. 내면의 폭풍우가 칠 때, 문장은 저처럼 문법 바깥으로 나가려는 힘으로, 휘몰아치는 정동으로 충만해진다. 체계의 와해는 정신의 붕괴다. 문법의 파괴는 이성의 소실이다. (…) 이 들썩임―붕괴 직전까지 이르렀다가, 탈진한 채 돌아오는―에서 소설은 정동의 힘에 의한 회복과 통일을 성취한다
  • 여러 사람을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서 표상은 인물에게 복수성을 부여한다. ‘나’는 한 사람의 대리기사이면서 모든 대리기사이기도 하고, ‘나’가 만난 승객들은 개별적인 사람들이면서 ‘나’가 속한 계급이나 직업 혹은 수많은 사회적 지위를 대표하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이로써 이 소설은 무수한 미상(未詳)의 장삼이사들의 삶을 소묘하는 인간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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