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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아영
In, A-Young 印雅瑛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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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아영
국내작가 문학가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미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비평활동을 시작했다. 2019년부터 계간 『문학동네』 편집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우리의 삶은 ‘중요하진’ 않더라도 ‘대단할’ 수 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는 삶이 ‘중요하다’고 논하기에 앞서 ‘대단하다’고 느낄 수 있다. 냉철하게 설계되고 정교하게 조율된 편혜영의 소설에서 드물게 삶에 대한 감탄이 있다면, 그것은 심오한 사상, 거창한 말, 뛰어난 소수가 아니라 사소한 기억, 매일의 노동,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에게서 온다.
  • 기후 위기와 계급 갈등이라는 두 기둥이 든든하게 떠받치고 있는 이 소설을 생태주의 SF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소설이 정말 묻고 있는 것은 우리 삶에 대한 질문이다. 과학기술의 발달, 생존을 위한 경쟁, 계급에 따른 차별로 무참히 붕괴된 세계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서로에게 분리주의의 칼날을 겨누어도 새롭게 피어날 수 있는 가치가 있다면 무엇일까? 이 질문들을 지적인 구도로 성실하게 제기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시적인 이미지로 아름답게 구현하는 데 이른다. 개인적으로 상어가 느릿한 움직임으로 바다를 유영하는 첫 장면에서 이미 이 소설에 매혹된 것 같다. 거대하고 어지러운 세계의 한가운데에서 위험한 운명을 본능적으로 감지하면서도 자유로운 생명의 리듬을 잃지 않는 존재. 이 이미지가 파괴와 재생 사이에서 흔들리면서도 생명의 아름다움을 놓지 않는 소설의 정서를 관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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