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가까이서 지켜본 브로디와 노아는 아주 웃기고 멋진 친구들이다. 웃긴 건 남자 둘이서 복잡스럽게 장난감으로 도배를 하고 사는 것이고, 멋진 건 그게 그들의 아이덴티티이자 영감의 원천이라는 것이다. 사실 멋진 게 더 크다. 혼자 활동하는 나로서는 이들이 각자 본업을 하면서도 상호보완하며 일하고, 여행하면서도 함께 순간을 즐기는 걸 보면 저런 소울메이트를 만났다는 것이 때로는 부럽기까지 하다. 이들의 철없음이 왜 무책임해 보이지 않았는지 이 책을 보고야 깨달았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 기대되는 삐까뚱씨, 대성공시대만 걸으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