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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떠날 수 있을 때
다음으로 미뤘다면 놓쳤을 찬란한 순간들
윤수훈
중앙북스(books) 2025.01.02.
베스트
감성/가족 에세이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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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 작은 바둑알이 환하게 반짝이길

1장 엄마라는 여행

흔한 버킷리스트
엄마가 선택한 의외의 여행지
여행은 이미 시작되었다
엄마의 가능성을 제한하지 말 것
출발 당일 걸려온 섬뜩한 전화
고마운 사람들

2장 수많은 처음들

언제나 설레는 인천공항
아부다비는 나도 처음이라
럭셔리 호텔을 만끽하려던 계획
라면 냄새는 못 참지
엄마적 사고
잘하고 싶어서 그랬어
눈물이 없는 엄마

3장 엄마는 언제부터 엄마였을까

당일치기 두바이 여행
와인 찾아 삼만 리
팔자에 없던 신선놀음을
모험을 약속한 밤
대통령궁에서 찾은 엄마의 전생
아바야를 입은 핑크 요정
엄마가 낯설게 느껴질 때

4장 함께해서 특별한 아주 보통의 날들
세비야에서 만난 우리
다 함께 잔을 기울이며
결혼식과 장례식이 공존하는 거리
엄마를 꼭 껴안을 용기
걷고 먹는 것만으로도 충만해져
작별 인사
우린 모두 물결처럼 흘러가고 있어
비가 내려서 오히려 좋아
바르셀로나에서 즐기는 맛의 향연
이 만화를 그리게 된 이유

5장 빛나는 순간은 바로 여기에

출국 전날 맞은 날벼락
여행 제2막이 오르고
서툴지만 따뜻한 엄마표 흰죽
다시 엄마 품으로
혹독한 런던 신고식
엄마가 소녀로 돌아간 순간
숲처럼 살아갈 거야
찰나의 소중함을 담기 위해
반짝반짝 빛나는 마지막 밤

에필로그 | 찬란했던 3주를 돌아보며
특별 부록 | 『엄마랑 떠날 수 있을 때』 비하인드컷

저자 소개1

슌 shun

아주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리다 스무 살에 돌연 뮤지컬을 시작했다. 군대에서 쓴 글을 모아 첫 책 《그냥이 어때서》(2018)를 출간하며 계획에 없던 작가로 데뷔했다. 계획했던 뮤지컬 배우로서의 데뷔는 무기한 연기되었지만, 배우를 준비했던 경험을 만화로 연재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 만화는 《무대에 서지 않지만 배우입니다》(2020)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고, 이후 본격적으로 좋아하는 것들을 쓰고 그리기 시작했다. 술이 좋아서 취중진담 만화 《취야진담》(2020)을, 여행이 좋아서 여행 에세이 《계획대로 될 리 없음!》(2021)을 펴냈다. 이처럼 예측불허한 삶이 그저 순풍을 타고
아주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리다 스무 살에 돌연 뮤지컬을 시작했다. 군대에서 쓴 글을 모아 첫 책 《그냥이 어때서》(2018)를 출간하며 계획에 없던 작가로 데뷔했다. 계획했던 뮤지컬 배우로서의 데뷔는 무기한 연기되었지만, 배우를 준비했던 경험을 만화로 연재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 만화는 《무대에 서지 않지만 배우입니다》(2020)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고, 이후 본격적으로 좋아하는 것들을 쓰고 그리기 시작했다. 술이 좋아서 취중진담 만화 《취야진담》(2020)을, 여행이 좋아서 여행 에세이 《계획대로 될 리 없음!》(2021)을 펴냈다. 이처럼 예측불허한 삶이 그저 순풍을 타고 흘러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필명을 ‘슌’(順, 순할 순)이라고 지었다. 최근 친구와 함께 여행 유튜브 [미미의세상]을 시작했다. 이 새로운 바람은 나를 어디로 데려다줄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를 저으며 오늘을 사는 중이다.

계획대로 잘 안되는 사람. 어렸을 땐 애니메이션 감독이 되고 싶어 그림을 그렸지만 스무 살에 돌연 뮤지컬을 시작했다. 서른하나가 된 지금은 다시 그림을 그리는 중이다. 앞으로도 계획대로 되지 않을 것 같아서 하루하루 여행하듯 살기로 했다. 틀어진 계획의 여정에도 순풍을 타고 흘러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필명을 슌(純, 순할 순)이라고 지었다. 지은 책으로 『취야진담』, 『무대에 서지 않지만 배우입니다』, 『그냥이 어때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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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1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135*210*30mm
ISBN13
9788927813323

출판사 리뷰

“서로라는 세계 안에서, 이름 모를 작은 섬까지
구석구석 여행할 거야”
미처 몰랐던 엄마의 무한한 세계


여행은 단순히 새로운 풍경을 만나는 경험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몰랐던 모습을 발견하고, 놓치고 있던 감정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엄마랑 떠날 수 있을 때》는 저자 슌이 엄마와 함께한 여정을 통해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고, 가장 가까운 사람이 얼마나 무한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지를 깨닫는 과정을 담았다. 특히, 엄마라는 이름 뒤에 숨겨져 있던 한 인간의 모습을 저자가 천천히 마주하는 과정은 독자들에게도 강렬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엄마는 여행 내내 낯설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두바이에서 호텔 예약에 착오가 생겨 식사도 거르고 골머리를 앓던 슌 옆에서 엄마는 태연히 컵라면을 끓여 먹는다. 슌은 그런 엄마의 여유 있는 태도를 보며 문제를 당장 해결해야 한다는 강박과 불안을 내려놓고, 흘러가는 대로 두자는 엄마의 타임라인에 몸을 맡긴다. 마드리드 출입국 심사대에서는 한층 더 깊은 감정의 순간이 찾아온다. 홀로 여권을 들고 서서 직원의 질문에 당황하는 엄마에게서 그동안 ‘엄마’라는 이름 뒤에 가려졌던 작고 연약한 한 사람의 모습이 보여, 생경함과 미안함을 느끼며 눈물을 흘린 것이다. 세비야에서는 엄마가 처음 만난 슌의 친구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현지 문화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그려진다. 엄마를 단지 ‘나의 엄마’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던 슌은 엄마가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즐기고 낯선 환경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사람임을 알게 된다.

여행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선사할 책!


바르셀로나에서는 예상치 못한 사건이 두 사람의 관계를 반전시킨다. 코로나19에 걸려 호텔 방에 누워 있던 슌을 위해, 엄마는 현지 시장에서 재료를 구해 정성스럽게 죽을 끓여 준다. 여행 내내 보호해야 할 존재로만 여겼던 엄마가, 아들을 돌보는 원래 ‘엄마’의 모습으로 돌아온 순간이다. 이렇게 슌이 여행 중 맞닥뜨린 크고 작은 순간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를 돌아보게 만든다.

이 책은 단순히 엄마와 아들의 여행기를 넘어, 관계의 본질을 묻는다. 가장 가까운 사람을 우리는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그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독자들에게 말한다. 떠날 수 있을 때 떠나라고. 그리고 그 여정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하라고. 익숙했던 관계에 새로운 빛을 비추고, 잊고 있던 사랑을 깨닫게 만드는 여정의 기록이 바로 이 책이다. 책을 덮는 순간, 독자들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떠올리고,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을 더 깊이 채우고 싶어질 것이다.

추천평

이 책을 읽으며 엄마와 함께했던 여행이 떠올랐다. 체력적으로 힘든 일정에도 어린아이처럼 에너지 넘치고 해맑던 엄마. 영어 한 마디를 못하면서도 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현지인과 가격 흥정을 하고 있던 엄마의 모습은 놀라움 그자체였다. 지나가버린 엄마의 ‘젊은 날의 가능성들’이 보이는 것 같아 묘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엄마의 다양한 모습을 만난 찬란했던 순간들은 지금도 선명히 기억에 남아 있다.

『엄마랑 떠날 수 있을 때』는 여행이 만들어내는 이런 특별한 경험을 따뜻하면서도 유쾌하게 담아낸 책이다. 낯선 환경 속에서 익숙했던 사람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는 즐거움이 생생한 에피소드로 펼쳐진다. 작가가 엄마와 함께 겪은 좌충우돌 여행 이야기는 웃음 속에서도 우리가 놓치고 있던 ‘지금’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돌아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깊은 울림과 특별한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
- 이원지 (여행 유튜브 크리에이터, 《제 마음대로 살아보겠습니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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