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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서각
권석창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지
경상북도 순흥
작가이미지
권서각
국내작가 문학가
경북 순흥 출생으로 본명은 권석창. 환갑을 지나면서 쥐뿔도 아는 게 없다는 의미로 서각(鼠角)이란 이름을 아호 겸 필명으로 쓰고 있다. 197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눈물반응』 『쥐뿔의 노래』, 산문집으로 『그르이 우에니껴』, 논문집으로 『한국 근대시의 현실대응 양상 연구』 등이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언어는 의사소통의 수단이지만 사유를 전개하는 도구이기도 하다. 사람은 언어를 통해서 생각을 전개한다. 강희동 시인의 시적 사유의 도구는 한국어다. 한국어 가운데도 시인의 고향 말인 안동어이다. 모든 살아있는 자들은 언젠가 고향으로 돌아가리라는 꿈이 있다. 어떤 이는 귀소본능이라 하고 어떤 이는 수구초심이라 했던가. 시인도 오랜 세월의 객지 생활을 마무리하고 고향 마을 눈썹강(眉川)에 돌아왔다. 고향의 자연에서 다시 발견한 시적 사유를 고향어로 노래한 이번 시집의 시편들은 시인이 살아온 세월만큼의 깊이가 있다. 가령 모래무지라는 말에서 살기 위해서 스스로 모래와 하나가 된 무지(無知)를 발견한다든지, 새라는 말과 사이라는 말을 등치 시켜 새가 날아간 사이의 공간으로 사유를 확장 시키는 시적 수법이, 전적으로 언어로 사유하는 자, 자연에서 삶의 구경을 발견하고 사유하는 자의 전형을 보여준다. 안동의 자연과 안동의 언어를 통해 찾아낸 시편들이 귀하고 반갑다.
  • 김현곤 시인의 시를 읽으면 시인의 살아온 길이 보인다. 어디에서 어떤 사람과 어떻게 살아왔으며 어디를 다녀왔는지 그가 살아온 길을 어렴풋이나마 더듬어 볼 수 있다. 그것은 그의 시의 모티프가 일상의 체험에서 비롯됨을 말해준다. 그의 시에는 발길이 닿았던 곳, 이름난 장소, 문화재, 자연물, 음식 등 일상에서 만나는 사물이나 자연현상이 빈번히 나타나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이를 바꾸어 말하면 누구나 만날 수 있는 대상에 대해 그는 시적 상상력을 통해 사유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리라. 필자가 알고 있는 김 시인은 말이 없는 사람이요 조용한 사람이다. 그 말 없음의 시간에 그는 감각으로 받아들인 외부 세계를 내면에서 시적 상상력의 작동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 그런 시작 태도가 “밥 한 숟갈 먹고/달 한 번 쳐다보고/달 한 숟갈 먹고/밥 한 번 쳐다보고”(「월식」)와 같은 절창을 낳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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