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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가
문학평론가. 공저로 『동아시아언론매체사전(1815~1945)』 『동북아한인언론의 발자취(1945~1949)』 『현대언론매체사전(1950~1969)』 등이 있다.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외래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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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추천

  • 정확히 11년 전, 소설가 유영갑은 ‘탈북난민’들의 고난에 가득 찬 북한 탈출기 5편의 중·단편 소설을 묶어 단행본으로 출판했었다. 『강을 타는 사람들』이 바로 그것이다. 『강을 타는 사람들』이 5편의 중·단편 작품을 싣고 있는데 반해, 이번 소설집 『깊고 붉은 사랑』에서는 모두 9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그만큼 ‘탈북난민’의 문제는 현재진행형이자 여전히 풀어야 할 남북한 모두의 중요한 핵심 쟁점이라는 것이 소설가 유영갑의 문제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유영갑의 소설은 ‘탈북난민’에 관한 가능한 한 모든 것을 담아내고자 애쓴 서사적 기록물이자 난민들의 고통과 좌절, 열망과 기대, 불안과 환희, 심리와 정서를 온전히 형상화하고자 한 소설적 재현물이다. 35년에 이르는 그의 소설가 이력에서 절반이 넘는 세월을 ‘탈북난민’ 문제에 천착하고 이를 문학적으로 승화코자 한 집념과 열정, 그리고 어떤 소명의식은 실로 놀랍고도 경의에 값한다.
  • 이 소설집에는 사람으로 산다는 것의 어려움과 겸손한 이치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이요, 사람으로서의 품격을 지키고 높이기 위한 기쁨과 긴장의 하염없는 과정이 인생임을 오래된 지혜와 꼰대다운 살가운 사랑으로 일깨우고픈 작가의 뚝심과 일갈이 면면히 보인다. 소설이 특정 편향으로 물들고 감성적인 세밀함과 심리의 파노라마에 치중하고 있는 소설판에 이 소설집이 보내는 포효에 독자 대중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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