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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민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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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민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세상이 좀 더 다정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배운 건 남을 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강의를 해요. 한국과 미국에서 정치학을 공부하면서 특히 정치철학에 매력을 느꼈고, 그래서 이 책에 소개한 철학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답니다. 지금은 독일 시골 마을에서 글 쓰며 강의하는 사람으로 살고 있어요.
세상에 해가 되지 않는 글과 생각을 내놓는 것, 그리고 여러분 또래의 두 아이에게 큰 해가 되지 않는 편안한 엄마가 되는 것이 목표예요. 지은 책으로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 《아이라는 숲》, 《동굴 밖으로 나온 필로와 소피》, 《열두 달 철학 상담소》, 《공부가 인생에 무슨 쓸모인지 묻는다면?》(공저) 등이 있고 〈한겨레신문〉, 〈뉴필로소퍼〉, 〈독서평설〉 필진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만권 오빠처럼 잘 우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네 살짜리 내 아이보다 잘 우는 것 같다. 학자 중에서 마음에 굳은살이 박이지 않아 이렇게까지 잘 우는 사람은 귀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유학 가기 전날 연희관 앞 벤치에 앉아서 조용히 울고 있던 오빠의 뒷모습을 아직도 복잡한 감정으로 기억한다. 요즘도 기쁘다고 울고, 슬프다고 울고, 책 읽다가 울고, 사랑한다고 운다. 원고를 읽으면서 생각했다. 그 다정한 눈물을 글로 빚어냈구나. 오빠는 이번 책을 자기 넋두리이자 슬픔의 표현이라고 했다. 이 다정한 철학자의 슬픔이 세상의 많은 이들에게 결국 힘이 되고 기쁨이 되면 좋겠다. 손을 맞잡을 수 없는 시대에도 서로의 마음만은 맞잡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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