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시장 어귀를 따라 바람소리 새소리 숲속의 향기가 강물로 흐르듯 빛나는 가슴을 두드렸습니다. 삶의 애환과 인생의 순수와 진리를 담으신 시첩 속에 슬쩍 마음을 가져보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두운 저녁에 집으로 향하는 골목길을 걷다가 걸음을 멈췄을 때 저절로 몸이 멈추고 낮추게 되는 시간이 시를 대하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정감 있고 맑은 시구 하나하나가 밤하늘 별빛이 되어 따뜻한 온기와 바다를 비추는 불빛으로 환하게 빛나며 제 가슴에 따뜻한 별빛 하나를 만들어 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