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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국내작가 어학/교육/학습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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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국내작가 어학/교육/학습 저자
2006년 (예비)판사로 임관한 이래 대법원 「IP Hub Court 추진위원회」 전문위원,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심의관을 거쳐 2019년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 지식재산 전문재판부에서 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또한 법관 연구모임인 지식재산권법연구회, 국제규범연구반(지적재산권)과 학술단체인 한국특허법학회, 블록체인법학회 등에서 지적재산권 관련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저자는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학사, 석사(행정법 전공)를 마치고 미국 UCLA대학에서 LL.M.(IP전공) 후 미국 EDTX 연방법원에서 약 7개월간 펠로우쉽을 하였다. 지적재산권 관련 논문으로는, “From International Tribunal to an Asian Patent Court”(영어논문), “북한저작물 보호를 위한 준거법 결정을 위한 우리나라 판례의 비판적 고찰·북한의 베른협약 가입을 둘러싼 논의를 포함하여”, “특허침해소송 손해배상액 산정과 관련한 미국 내 논의소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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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추천

  • 2023년 초, 모처럼 휴가를 내어 아이들과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다가 문득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아주 오랜만에 걸려온 전화였지만 ‘김재흠 참사관님’이라고 적힌 발신자 표시를 보자니 금세 늘 맑고도 진지함이 가득했던 그의 얼굴이 환하게 떠올랐다. 그리고 이메일을 통해 전달받은 한 권의 책! 『골프를 잃고 세상을 얻다』 (출간 전의 원고 제목) 마치 한 편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었다! 그렇다. 이 책은 지구별에 사는 어느 순수한 사나이가 어떻게 세 번의 운명적인 사랑을 하였고, 그중에서도 세 번째 운명이었던 영어라는 대상에 어떻게 다가가고, 결국 그와 깊디깊은 사랑에 빠지게 되었는지를 너무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사실 그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내가 법관으로서 재판업무를 잠시 내려놓고 대한민국 사법부의 사법정책을 연구하는 사법정책심의관으로 대법원(법원행정처)에서 일할 때 OECD를 방문하고 나서부터였다. 그때는 내가 나의 인생에서 가장 가슴 설레며 일하던 때였고, 국제기구를 상대로 논리력으로서 그들을 설득하여 무척이나 뿌듯한 성과를 내었던 때이기도 하다. 사실 그 모든 것이, 이 책에 소상히 소개되어 있듯이 그가 부지런히 그곳의 PM들과 신뢰를 쌓아두었기에 가능하였다. 이 책에 그때의 일이 과분하게 소개되어 쑥스럽지만, 그 일을 마치고 그와 함께 센 강 인근 횟집에서 먹었던 생선회와 소주는 나의 ‘인생 디너’가 되어 아직도 생생히 기억되어 있다. 그가 인용한 공자님의 말씀 가운데 이 글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떠오른 논어의 구절이 있다.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 (알기만 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과 같을 수 없고, 좋아하는 사람이 즐기는 사람과 같을 수 없다.) 영어가 맹목적으로 배워야 할 외국의 언어가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즐거움을 주는 도구라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깊이 깨닫고, 그에 다가가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해 나가며, 심지어 그와 ‘사랑에 빠져버리는’ 그가 바로 위 말씀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이 비단 ‘영어’라는 막연한 두려움의 대상을 마주하고 있는 이들뿐만 아니라, 무언가에 도전하기를 주저하고 있는 이 세상의 많은 이에게 깊은 영감과 신선한 자극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분명, 이 책에서 그가 이루고 싶다고 한 일들이 머지않아 또 한 편의 역사로 확인되리라는 것 또한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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