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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화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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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화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과 교수이며 아시아여성학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한국여성연구원 원장, 이화 리더십개발원 원장,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장, 그리고 한국여성학회장과 아시아여성학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저서로는 『나의 페미니즘 레시피』(공저, 2015), 『우리들의 목소리: 아시아 페미니즘과 여성운동의 현장』(엮음, 2016), Women’s Experiences and Feminist Practices in South Korea(공저, 2005), 『여성 몸 성』(1999)이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석사 논문으로 크리스찬아카데미 간사 시절 담당했던 여성사회 중간집단교육 전반에 대해 교육사상적 의미를 분석하는 내용을 다루었다. 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성인들의 의식화 과정에 관한 교육철학적 논의를 여성주의를 중심으로 전개하는 논문에서 1974년 당시 중간집단교육에 참여했던 여성단체 활동가, 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 여성(영 어덜트) 그룹들은 중요한 논거를 제공했다. 이화여대 중간집단교육도 있었는데, 아마 대학사회를 대상으로 교육을 했던 것은 이화여대 여성 중간집단교육 프로그램이 유일했던 것 같다. 수원 사회교육원, 내일을 위한 집에서 열린 4박5일 동안의 숙박 프로그램은 과정 자체가 그 이후 많은 교육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다.
  • 음악을 전공하지 않더라도 우리 주위에는 어렸을 때 피아노를 배웠거나 바이올린이나 첼로를 배운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클래식 애호가층은 날이 갈수록 두터워지고 있는 것 같다. FM 클래식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다양한 클래식 음악, 연주가, 평론가들은 청취자들을 향해 때로는 알아듣기 쉽게, 때로는 아주 전문적으로 음악 감상을 위한 자세한 도움말을 주고 있다. 각종 국제 경연대회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는 한국 연주자들이 증가하는 것도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힘입은 바 클 것이다. 어쩌면 이런 배경이 K-pop의 부상과 무관하지 않을 수도 있다. 스텔라 장의 저서 『샌프란시스코에서 클래식 산책』은 음악을 사랑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샌프란시스코의 무대에 올려지는 음악이 그 역사적 깊이나 연주자의 다양성에 있어서 얼마나 폭이 넓고 큰지가 놀랍게 다가온다. 전 세계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천재 음악가들의 등용문이 되는 샌프란시스코 음악회는 실험적인 작품들과 초연인 작품들을 무대에 올린다. 다문화, 다인종 사회라는 미국의 특성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는 서부 중에서도 특히 이곳에서는 유럽과 아시아 음악가들은 물론 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의 리듬과 선율이 울려 퍼진다. 이 책의 저자는 현지 일간지에 한국 독자들에게 이곳 음악회를 소개하고, 영화와 문학으로 만나는 음악을 알리고, 더 깊은 이해를 돕는 글을 써왔다. 이 책의 페이지마다 묘사되는 합창과 오페라, 그리고 오케스트라에서 개별 작곡가와 연주가들의 삶과 작품 세계는 독자로 하여금 그 작품들을 다시 듣거나 꼭 찾아서 감상해보고 싶은 마음을 이끌어낸다. 이 책이 단순히 음악에 대한 스케치라면 이만큼 감동이 크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을 자세히 읽으면 저자의 전 생애를 걸쳐 기둥이 된 음악적 커리어가 그 삶의 여정과 엮여 녹아 있음을 느낀다. 만일 한국의 불행한 현대사가 저자로 하여금 프랑스에서 작곡가로 성장하는 올곧은 길을 방해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마도 이 책을 접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보다는 한국을 빛내는 작곡가의 대열에 서 있는 저자를 멀리서 만났을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일찍이 교회음악에 심취하여 독창적 연구를 진행하던 저자에게는 비전공자들이 주축이 된 교회 성가대를 이끄는 지휘자의 삶을 창의적으로 이끌어 가면서 음악을 완성하는 길이 점지 되었던 것일까? 아니면 음악을 철학으로 삼아 삶을 치유하는 방향을 선택하게 되었던 것일까? 역사에 가정은 부질없는 일이다. 다만 이 책이 보여주는 한 사람의 삶,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고 전파하는 일을 한 번도 놓지 않은 작은 거인의 발자취가 감동을 준다. 클래식 음악을 좀 더 잘 이해하고 더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수많은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을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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