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성경과 과학 사이에서 하나를 택해야 한다고 여기는 풍토가 만연하다. 그러나 과학적 상식을 인정하는 것은 결코 (일본 에도 시대에 기독교 신자들을 색출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방법으로서 의심되는 사람들에게 예수나 마리아 그림이 그려진 판을 밟게 하여 그들이 기독교 참으로 신자인지를 확인하는 데 사용되었던) 후미에를 밟는 게 아니다. 신앙을 지키기 위해 과학을 버리는 건 비상식적이고 반지성적인 일일 뿐이다. 이것은 또한 선과 악의 문제도, 진실과 거짓의 문제도, 옳고 그름의 문제도 아니다. 성경과 과학 둘 다 필요하다. 성경과 과학은 모두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은 건강한 신앙을 위해 성경과 과학을 함께 아울러야 한다. 이것은 우유부단함도, 비겁한 중립도, 어정쩡한 타협도 아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믿음과 이성을 겸비하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찬양하는 가장 바른 길이다. 창세기는 천지를 누가, 왜 창조했는지 알려준다. 과학은 언제, 어떻게 창조했는지에 대해 답한다. 어떤 질문도 버릴 것이 없다. 온전한 창조 신앙을 견지하기 위해서는 성경과 과학이 모두 필요하다. 과학은 신앙을 대적하지 않는다. 더욱 깊고 풍성하게 해 줄 뿐이다. 이 책을 읽으면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견지하면서 동시에 (젊은 지구 창조론을 옹호하기 위해) 노아의 방주에 새끼 공룡을 태웠다고 주장하는 등 불필요한 지적 곡예를 감행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