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의 ‘국문광’ 역으로 출연해 이제는 얼굴을 모르는 사람이 없는 국민 배우. 1991년 연극 〈한여름 밤의 꿈〉으로 데뷔했으며, 이미 브라운관에 모습을 비추기 전부터 연극과 뮤지컬계 유명인사였다. 영상 필모그래피는 특이하게도 주연보다 단역이 많은데, 이를 통해서 알 수 있듯 천천히 발전의 계단을 밟아온 노력파 배우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는 실감 나는 연기로 청룡영화상, 대종상, 백상예술대상을 모두 휩쓸며 수상했다.
김미조 작가에게는 누군가를 쉽게 포기하지 않는 특별한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 마음이 『오프사이드』의 두 주인공을 각별한 존재로 만듭니다. 주인공은 교도관조차 긴장하게 만드는 무기징역 복역수입니다. 그러나 책을 덮은 뒤 그녀를 그저 범죄자라고 부를 수는 없었습니다. 그녀는 사회가 그어놓은 선 밖으로 밀려나도 끝내 살아가려고 고군분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장면마다 영화처럼 펼쳐지고, 한 번도 멈출 수 없게 달려가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