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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아
Sung Hyun-ah 成炫兒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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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아
국내작가 문학가
2021년 [경향신문],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2022년에 대산창작기금을 수혜했다.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대학교와 서울예술대학교에서 글쓰기와 문학 과목을 맡아 강의하고 있다. 저서(공저)로 [아직 오지 않은 시 : 포스트휴먼 시대 시의 미래](2022,소명출판)가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이서수의 소설은 선을 베풀 수 있는 위치 역시 누군가에겐 노력해도 누릴 수 없는 꿈같은 자리임을 직시하게 한다. 따분하다 싶게 익숙한 악행과 자잘하게 서로를 죽이는 거짓이 이어지는 지리멸렬한 세계를 송곳으로 아프게 새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서수가 각인하려는 것은 살아 내는 이야기인 듯하다. 가까스로 착하게 되는, 착하기 위해 애를 쓰는 사람들의 생존기 말이다. 이서수는 혼란 속에서만 마주할 수 있는 절망 섞인 고요함을 쓰다듬으며, 옅은 숨으로 빌어 준다. 잔혹한 복수(復讐)를 꿈꾸기보다 구덩이로 내쳐진 우리가 복수(複數)임을 알아보기를. 애써 지켜 낸 선의가 세계의 민낯보다 언제나 덜 추하다는 진실을 간직하기를. 구멍을 메울 수는 없어도 빈틈없는 포옹엔 주저함이 없기를.
  • “같은 리듬” 속에서 하나의 흐름을 느끼며 “끝없이 팽창”되는 일은 살아 숨쉬는 타자와 함께 호흡하며 상호 소통하고 있음을 환기하는 일이다. 이는 감정을 억제하고 타자를 혐오하면서 주어진 자기 몫을 겨우 해내어 물리적인 죽음만큼은 모면하는 소극적인 생존과는 다르다. 나를 열고 나가 자기 바깥의 생과 연결되고, 타자와 무언가 주고받음으로써 살아볼 만한 삶을 함께 도모할 수 있음을 경험하는 ‘랠리’이다. (…) 박민경의 소설에 치열하게 기록된, 살 만한 삶에의 절실한 갈망들을 생각한다. 하루 단위로 파편화된 생존이 아닌 자기만의 서사가 있는 삶을 기다리며 죽은 채로 버텨온 우리에게 그러한 낙관이 깃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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