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부정적 행동을 모두 설명할 수 있는 통일장 이론을 찾아내겠다니! 교육계 돈키호테 박준규 선생님의 책답다. 10년간의 모험 속 박 선생님은 관찰자로서 담담하고, 행위자로서 처절하고, 교육자로서 진실하다.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거리에서 있는 모습 그대로 기술하고자 한 노력은 그 자체로 교육계에 귀중한 선물이자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철학과 인문학 등 이론적 배경 또한 탄탄해 읽는 재미와 의미를 더했다. 교육 문제에 관한 즉각적인 처방 혹은 무기력한 비관이 판치는 요즘 이런 책을 만나 행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