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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金那暎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61년 출생
출생지
경상북도 영천
작가이미지
김나영
국내작가 문학가
1961년에 경상북도 영천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석사,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동대학원에서 「김춘수 시의 비동일성 연구」(2014)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예술세계] 시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2005년, 2008년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수혜받았다. 2013년에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으로부터 창작 지원금을 수혜받았다. 2006년에 첫 시집 『왼손의 쓸모』(천년의시작)를 발간했고, 2010년에는 제2시집 『수작』(애지)을 발간했다. 이 시집은 2011년 한국도서관협회의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되었다. 현재 한양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시집 『왼손의 쓸모』, 『수작』, 『나는 아무렇지도 않다』 편저 『홍난파 수필선집』 등이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사람은 왜 누군가와 함께 살아야만 할까. 『호시절』을 통과하면 이것은 삶에 관한 질문이라기보다 사랑에 관한 한 답변으로 읽힌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함께 있다. 함께 밥을 먹고 길을 걷고 잠을 자고 꿈을 꾼다. 꿈에서조차 나는 ‘함께’의 기쁨과 슬픔을 잊지 못한다. 사랑이 누구에게나 호시절인 것은 그 동안이 기쁨만으로 충만하기 때문은 아니다. 시절이라는 말이 함의하듯 사랑은 어떤 단절을 통해서만 지금 여기에 잇닿아 사랑으로 있다. 꿈은 현실과, 현실은 꿈과 짝을 이룰 때에만 특별하게 여겨지는 것도 마찬가지다. 『호시절』은 지금 여기에 기꺼이 놓여서 우리의 꿈과 현실을, 꿈의 속과 바깥을 번갈아 보게 한다. 김현의 시는 우리의 꿈에 미달하는 현실의 정도를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가 마침내 도달한 자리에는 꿈과 현실을 단호히 나누며 무심결에 벗겨버린 무수한 꿈의 겉, 꿈의 껍질이 있다. 『호시절』에는 이 세계의 전형과 거리를 두면서도 그 맞은편에 안온하게 있기보다 이편과 저편의 경계가 “희미해질 때까지”(「스노우볼」) 스스로 점선이 되어 구겨지는 존재들이 있다. 어쩌면 그들이 우리가 잃어버렸던 꿈의 외피가 아닐까. 꿈도 깸도 아닌, 꿈이자 현실이기도 한, 어느 결이 만들어내는 겉. 나와 네가 서로를 확인하는 일 또한 어느 결에 서로의 표면이 닿을 때가 아니던가. 그 접촉이 너와 나를 관통하는 시간이 될 때 “우리를 이 지경으로 만든 사랑에 관해서”(「장안의 사랑」) 이렇듯 슬프고도 아름다운 몇편의 이야기가 쓰인다. 당신이 이 이야기를 읽으며 결과 겉과 곁의 미묘한 겹침을 생각할 때, 분명한 희미함으로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면 참 좋겠다. 그 결에 호시절이 당신 곁에 올 테니.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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