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란 말을 ‘상’이자 ‘벌’로 여기는 사람. 사람과 사랑과 삶을 뿌리로 삼아 〈삶예술연구소〉를 하고 있다. 경남도문화상(2019)과 경남민족예술상(2016)을 수상했다. 작가회의, 가톨릭문협, 민예총, 민언련 회원이다. 시집 『천개의 바람』, 『그대였나요』, 『산이 바다에 떠 있듯이』, 포토포엠에세이 『그림자 숨소리』, 연구서 『깨물지 못한 혀』, 『한권으로 엮은 예수의 말씀』 등이 있다.
목암 전희식 선생은 길을 걷는 사람이다. 길 위에서 묻고 대답하기를 농사짓듯이 한다. 이 책은 팔레스티나 땅에서 살던 세례자 요한에게 “당신 누구요?”(요한1.19)라는 세상의 질문에 대한 지금 여기에서의 대답이다. 모두가 대답해야 할 말의 길을 물 흐르는 소리로 들려주고 있다. 귀한 글을 만난 기쁨이 깊고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