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화는 세 가지 내용으로 구성된 생태 환경 동화입니다. 작가는 스스로 밝혔듯이, 첫째, 두루미류의 생태적 특성에 대한 사실적 지식, 둘째, 두루미 월동지 여행의 즐거움과 가치, 셋째, 두루미를 탐사하는 과정에서 두 주인공이 느끼는 사랑의 감정 등 세 가닥의 요소를 소녀의 머리를 땋듯 곱게 땋아서 한편의 이야기로 완성했습니다. 독자들은 이 동화를 읽으면서 두루미에 대하여 보다 친숙해지고, 두루미 월동 서식지인 한국의 철원, 러시아 하바롭스크 및 아무르강 습지, 일본 홋카이도 및 규슈, 한국의 강화도, 연천, 순천만에 다녀온 듯한 기분이 들 것입니다. 그리고 이 동화의 주인공인 한국 사진작가인 ‘한결’과 러시아 조류학자인 ‘아나스타샤’ 사이에 전개될 사랑에 대하여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볼 수도 있습니다. 작가는 이 동화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있다고 하지만, 어른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