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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랑 철원이랑
환경동화
김정희김경선 사진 이우신 감수
씽크스마트 202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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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 교과서 시리즈

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 첫 만남
2.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한탄강 구경
3. 철원의 아픈 역사
4. 얼음판 위의 두루미
5. 즐거운 고민
6. 샘통으로 가는 길
7. 삵과 두루미의 생명을 건 한판 싸움
8. 국제두루미센터에서
9. 철원이와 사랑이 이야기
10. 아이스크림고지
11. 러시아로 떠난 에바와 아나스타샤
12. 아나스타샤를 만나러 러시아로
13. 아나스타샤의 집 방문
14. 아나스타샤의 생일 초대
15. 아나스타샤와 한결이의 데이트
16. 아무르 습지의 두루미를 찾아서
17. 하바롭스크에서 생긴 오해
18. 뜻하지 않은 만남, 뜻한 만남
19. 홋카이도의 두루미
20. 규슈의 흑두루미와 재두루미
21. 한국을 다시 방문하려는 아나스타샤
22. 강화도 갯벌을 찾아
23. 경기도 연천에서
24. 순천만 습지 방문
25. 공항으로 가는 길

추천사

저자 소개 3

교육학 박사. 2025년 2월 말, 교직 경력 42년으로 정년퇴직을 하였다. 어린 시절에는 ‘양팔을 벌리고 날갯짓을 하면 몸이 공중으로 붕붕 떠올라 높은 산과 푸른 바다 여기저기를 신나게 날아다니는 꿈’을 자주 꾸었고, 지금도 가끔 그런 꿈을 꿀 때는 아주 행복해진다. 그래서인지 새를 좋아하며 새처럼 자유롭게 날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나이 든 소녀로 살아가고 있다. 자유, 열정, 도전, 몰입, 헌신, 감사라는 낱말을 좋아한다. 지금까지 저는 학생들이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심미적 감각을 갖도록 돕는 의도로, 다섯 권의 환경 동화(『따오기랑 우포랑』, 『황새랑
교육학 박사. 2025년 2월 말, 교직 경력 42년으로 정년퇴직을 하였다. 어린 시절에는 ‘양팔을 벌리고 날갯짓을 하면 몸이 공중으로 붕붕 떠올라 높은 산과 푸른 바다 여기저기를 신나게 날아다니는 꿈’을 자주 꾸었고, 지금도 가끔 그런 꿈을 꿀 때는 아주 행복해진다. 그래서인지 새를 좋아하며 새처럼 자유롭게 날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나이 든 소녀로 살아가고 있다. 자유, 열정, 도전, 몰입, 헌신, 감사라는 낱말을 좋아한다. 지금까지 저는 학생들이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심미적 감각을 갖도록 돕는 의도로, 다섯 권의 환경 동화(『따오기랑 우포랑』, 『황새랑 예산이랑』, 『제비랑 제주랑』, 『두루미랑 철원이랑』, 『저어새랑 인천이랑』)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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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霧孤?(황무고관) 황금빛 안갯속 외로운 황새와 黃霧高巢(황무고소) 황금빛 안개 높은 둥지의 황새 가족을 앵글에 담은 지 8년의 세월이 흘렀다. 황새를 만난 후 가족과 함께한 시간보다 황새 곁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았다.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위풍당당한 걸음걸이 그리고 새끼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쉴 틈 없이 먹이를 잡아 나르는 황새의 모습은 나를 그들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다. 황새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 되었고 또한 황새의 기쁨과 행복이 나의 기쁨이었다. 귀소하는 어미 황새를 반기는 아기 황새의 모습에서는 기특함에 웃음이 절로 나오고,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바라보는 어미의 모습에
黃霧孤?(황무고관) 황금빛 안갯속 외로운 황새와 黃霧高巢(황무고소) 황금빛 안개 높은 둥지의 황새 가족을 앵글에 담은 지 8년의 세월이 흘렀다. 황새를 만난 후 가족과 함께한 시간보다 황새 곁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았다.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위풍당당한 걸음걸이 그리고 새끼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쉴 틈 없이 먹이를 잡아 나르는 황새의 모습은 나를 그들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다. 황새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 되었고 또한 황새의 기쁨과 행복이 나의 기쁨이었다. 귀소하는 어미 황새를 반기는 아기 황새의 모습에서는 기특함에 웃음이 절로 나오고,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바라보는 어미의 모습에서는 인간 세상 부모님을 보는 듯 단란한 가정을 보는 느낌이었다.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낀 황새를 앵글에 담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황새가 우리 곁을 떠나지 않게 아끼고 사랑하며 함께 살아가는 마음이 생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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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宇新

서울대학교 임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새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1990년 홋카이도대학 대학원에서 응용동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오레건주립대학(Oregon State University, OSU) 객원교수, 한국조류학회 및 복원생태학회의 회장,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공공기관 환경보전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1997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 과학대학 산림과학부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야생동물학, 야생동물 생태관리학 등 을 강의하였다. 현재 서울대 산림과학부 명예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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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72쪽 | 188*257*10mm
ISBN13
9788965293927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품명 및 모델명
두루미랑 철원이랑
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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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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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188*10*257mm | 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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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저수지는 꽁꽁 얼어서 빙판이 되어있었고, 그 빙판 위 한가운데서 재두루미랑 두루미들 수백 마리가 한데 모여 잠잘 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잠자리를 정하려는지 이리저리 움직이는 두
루미들도 보입니다. 이미 자리를 잡고 한 다리로 서서 잠을 청하는 두루미들도 보입니다.
“아나스타샤, 두루미가 저 차가운 얼음판 위에서 잠을 잔다는 말이야?”
“응, 참 신기하지?”
“겨울밤 찬 바람도 쌩쌩 부는데, 바람을 막아 줄 것이 아무것도 없는 탁 트인 호수 위에서, 그것도 꽁꽁 언 얼음판 위에서 잠을 잔다고? 얼어 죽는 거 아닐까?”
“얼어 죽지 않아.”
“그래? 왜 그렇지?”
“두루미류의 다리는 독특한 혈관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이래.”
“독특한 혈관 구조?”
“응. 나도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은 잘못하겠어. 어쨌든 얼어 죽지 않는다는 건 사실이야.”
“참 신비롭고 오묘하지?”
“혹독한 추위에 맞서는 생존전략이군. 하늘이 준 선물이라 해야겠네.”
“저 봐. 한쪽 다리로만 서서 잠을 자는 것도 참 희한하다.”
“그렇지. 두루미에 관해 연구할수록 신기하고 재미있어.”
“어머나! 두루미들도 미끄러지군. 난 두루미가 미끄러지는 건 처음 봐.”
“앞으로 두루미에 관해 처음 보는 것이 많을걸?”
“그렇겠지. 같이 오길 잘했네. 하하하.”
--- 「4. 얼음판 위의 두루미」 중에서

“샘통! 이름이 참 재미있네요. 무슨 뜻이죠?”
“샘통은 지하수가 퐁퐁 솟아 나오는 곳이라는 뜻으로, 연중 약 13~15℃ 정도의 온도가 유지되는 천연 샘물이에요.”
“겨울에도 얼지 않고 따스한 느낌이겠군요.”
“그렇죠. 심한 가뭄에도 수량이 줄지 않아요. 사람들은 이 물을 끌어다 농사를 짓죠.”
“겨울 철새들도 샘통 덕분에 겨울나기 수월하겠군요.”
“맞아요. 철원은 추운 날씨지만 물이 얼지 않는 곳이 있어서, 새들이 월동하기 알맞은 곳이랍니다.”
“샘통에 가면 물 마시러 온 두루미를 볼 수 있을까요?”
“행운을 빌어요. 요즘 샘통 주변에 사람들이 비닐하우스 농사를 지어 두루미가 접근을 꺼리긴 하지만.”
--- 「6. 샘통으로 가는 길」 중에서

철원이가 떠난 지 5개월이 지난 어느 날이었어요.
“저기 재두루미 한 마리가 날아오고 있어요.”
“혹시 철원이 아닐까요?”
“설마. 두루미 종류는 집단생활을 하는 특성으로 함께 무리 지어 다니죠.”
“다리에 가락지가 있는 것 같아요.”
“가락지를 자세히 살펴봐요.”
“k02. 철원이 가락지 번호 맞죠?”
“우와! 세상에 이런 일이!”
“집단생활을 하는 두루미 종류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철원이가 혼자 사랑이를 찾아오다니!”
“어디 잠시 두고 봐요. 철원이가 어떻게 하는지. 사랑이를 잘 찾아가는지.”
사람들은 철원이가 돌아왔다고 기뻐서 야단들입니다.
철원이는 사랑이가 있는 곳을 정확하게 찾아 내려앉았어요. 그리고 둘은 기쁨의 춤을 한참 동안 추었어요. 그 장면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도 따스함이 가득 차올랐습니다.
“너무 보고 싶었어.”
“나도 나도!”
“이젠 이곳을 떠나지 않을 거야. 사랑이랑 같이 여기 살 거야.”
“날씨가 견디기 힘들도록 더울 텐데?”
“너도 견디면서 잘 살잖아. 나도 견딜 수 있어. 너 없이 사는 게 더 힘들지.”
둘은 또다시 온몸으로 기쁨의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올해는 우리 아기들을 볼 수 있겠지?”
철원이와 사랑이는 또다시 알을 낳고, 새로 태어날 아기들을 상상하며 교대로 알을 품었습니다.
--- 「9. 철원이와 사랑이 이야기」 중에서

다음 날, 새벽 일찍 차를 타고 얼마를 달려 이즈미에 도착한 아나스타샤 일행은 깜짝 놀랐어요. 이즈미의 넓은 평야는 온통 두루미류 천지로 변해 있었습니다. 두루미센터 옥상으로 올라가자, 이제 막 먹이를 주기 시작해서 여러 종류의 두루미가 한데 섞여 군무를 펼치고 있었어요. 하늘에는 끝도 없이 몰려 날아드는 수많은 두루미류! 그 광경은 참으로 장관이었어요.
아나스타샤와 소냐, 한결이는 전 세계에서 온 수많은 사진작가와 생태전문가들 틈에 끼어 흑두루미와 재두루미 구경하랴 카메라 셔터 누르랴 분주했지만, 그저 싱글벙글 신나기만 했습니다.
“이즈미의 두루미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한다고 알려진 자연 절경이라고 들었어요.”
“오! 그럴 만도 하네요. 정말 멋져요.”

--- 「20. 규슈의 흑두루미와 재두루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우리나라와 특히 친숙한 두루미

두루미는 우리나라 전래동화에 자주 등장하는, 그래서 어느 새보다도 친근한 새이다. ‘학’이라고도 불리는 두루미는 전래동화 뿐 아니라, 장수를 상징하는 십장생 중의 하나로서 민화 등 한국화에서도 자주 볼 수 있어 더욱 친근하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과 일본에서도 두루미는 문학과 미술, 음악, 춤 등 다양한 장르에 등장하는 전설과 설화를 품은 신비로운 새로 인식되어 있기도 하다. 이렇게 친숙한 두루미지만 실제로 두루미의 환경, 서식지, 번식, 먹이 등 생태에 관해서는 모르는 부분이 많다.

기존의 환경동화와 차별화

기존의 ‘환경 영역’ 관련 책들은 대부분 지나치게 상상력을 동원하여 사실과는 거리가 먼 작품이 주를 이룬다. 아니면 사실만을 부각한 딱딱한 정보 제공 차원의 작품이 많아서 접근성에 있어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접근이 쉬운 동화라는 도구를 활용해 사실을 전달하는 책으로 다른 책과 확실히 차별된다.

김정희 작가는 2021년 『따오기랑 우포랑』을 시작으로 『황새랑 예산이랑』(2022), 『제비랑 제주랑』(2023)까지 이런 접근방식의 환경동화를 꾸준하게 창작해 왔다. 조류 전문가도 아니고 환경관련 전공자도 아니지만, 철저한 현장탐방과 폭넓은 자료조사, 거기에 전문가의 감수를 더해 네 번째 환경동화를 완성했다. 자연에 대한 사랑,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바른 태도,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연을 물려 쓸 후손에 대한 사랑이 우러나온 교육자의 마음이 아니고서야 이런 지난한 탐구와 집필의 시간을 견뎌냈을 리가 없다. 게다가 이렇게까지 세세하고 쉽게 사실에 기반한 동화를 써내려가는 솜씨가 일품이다.

긴장과 호기심을 놓지않는 흥미로운 전개

『두루미랑 철원이랑』은 강원도 철원을 중심 무대로, 사진작가인 한결과 조류연구가인 아나스타샤의 인연을 두루미의 이동경로와 서식지를 따라가며 두루미류의 생태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친절하게 해설해 준다. 거기에 두 주인공의 사랑이야기가 더해져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긴장감과 호기심을 자아낸다. 두 주인공의 사랑이야기도 흥미롭지만, 날개를 다쳐 날지 못하는 ‘사랑이’와 발가락을 다쳐 불편한 ‘철원이’의 사랑이야기도 재미를 더한다.

읽다 보면 어느새 같이 여행하게 되는

이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여행지는 강원도 철원에서 시작해 러시아 하바롭스크 및 아무르 습지, 일본 홋카이도 및 규슈, 강화도, 연천, 순천만, 인천 등으로, 두루미류들의 생태를 보여주기에 알맞은 곳이다. 이곳에서 사는 두루미류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지역적 특색도 잘 보여주고 있어 읽다 보면 어느새 머릿속 지도에 이동경로를 선으로 그려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많은 양의 다양한 사진을 이야기 전개에 맞춰 적절하게 배치했다는 점이다. 사진만 봐도 사진작가가 얼마나 두루미에게 애정을 가졌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쉽게 찍을 수 없는 두루미들의 모습이 철원의 풍광과 함께 담겨있다. 지루할 틈 없이 펼쳐지는 시각적 효과는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엄청난 재미 요소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환경동화

갈수록 환경생태의 중요성이 커지는 요즘에, 이런 환경동화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환경교육의 기회를 접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따오기와 황새에서 제비로, 그리고 두루미까지 이어지는 작가의 환경동화는 매번 다양한 소재와 배경, 새로운 구성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책을 덮자마자 다음번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작가의 사람과 자연에 대한 사랑, 그리고 그 둘의 조화를 추구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다음 책에서는 어떻게 풀어나갈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추천평

이 동화는 세 가지 내용으로 구성된 생태 환경 동화입니다. 작가는 스스로 밝혔듯이, 첫째, 두루미류의 생태적 특성에 대한 사실적 지식, 둘째, 두루미 월동지 여행의 즐거움과 가치, 셋째, 두루미를 탐사하는 과정에서 두 주인공이 느끼는 사랑의 감정 등 세 가닥의 요소를 소녀의 머리를 땋듯 곱게 땋아서 한편의 이야기로 완성했습니다. 독자들은 이 동화를 읽으면서 두루미에 대하여 보다 친숙해지고, 두루미 월동 서식지인 한국의 철원, 러시아 하바롭스크 및 아무르강 습지, 일본 홋카이도 및 규슈, 한국의 강화도, 연천, 순천만에 다녀온 듯한 기분이 들 것입니다. 그리고 이 동화의 주인공인 한국 사진작가인 ‘한결’과 러시아 조류학자인 ‘아나스타샤’ 사이에 전개될 사랑에 대하여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볼 수도 있습니다. 작가는 이 동화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있다고 하지만, 어른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성열 (경남대 명예석좌교수/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전 한국교육학회장)
저자는 이전에 출판한 『따오기랑 우포랑』이란 동화에서 환경의 지표종인 따오기를 시작으로 자연의 소중함을 말하고 싶어 했습니다. 이번에는 이 동화의 등장인물인 두루미들을 통해 자연을 함부로 하지 말라고 외칩니다.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과 평생 함께해 온 저자는 자연의 존재 가치를 모든 어린이에게 알게 해 주고 싶어 합니다. 새들은 기본적으로 환경에 예민하기에, 그 새들이 잘살 수 있는 환경은 곧 사람에게 이로운 환경이 되는 것이며, 따라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통해 ‘지구를 건강하게 만들자’라는 뜻을 이 책에 담아 독자에게 알리려 합니다. - 정봉채 (사진가, 저서: 『우포 따오기』, 『지독한 끌림』 등 다수)
환경교육, 생태교육, 유네스코 활동 등을 실천하는 저자는 이번에 길지도 짧지도 않은 4번째 동화책인 두루미 동화를 펴냈습니다. 이 책은 자연의 섭리를 받아들이며, 삶과 이웃, 소소한 일상에 열정을 가지고 진지하게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일과 삶에 열정을 가진 보통 젊은이들의 정감 있는 이야기가 두루미를 매개로 한국(철원, 강화, 순천, 연천 등), 러시아, 일본 등을 오가며 펼쳐집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두루미 서식 지역들을 여행하면서 두루미류의 생태적 특징과 지역의 특성을 사실적으로 소개하여, 두루미를 잘 모르는 사람도 부담 없이 쉽게 읽게 됩니다. 서두르기만 하는 우리 삶의 시간은 이웃과 자연의 존재를 살필 겨를도 없이 빨리 흘러갑니다. 청소년을 위한 동화라지만 어른들도, 노년층도 읽으면 추억과 삶의 열정이 가슴 속에 따뜻하게 살아날 것입니다. 가끔은 차분히 멈춰서서 이 동화를 통해 자연의 존재를 살펴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 김광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제20대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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