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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지
경상북도 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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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국내작가 문학가
1962년 경북 영덕 구계항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자랐다. 1994년 《문학세계》로 등단, 201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동시, 2020년 《문장21》에 평론이 당선되었다. 시집 『시가 걸리는 저녁 풍경』, 『구멍』, 『처녀와 바다』, 『깍지』, 『빠스각 빠스스각』, 『관해(觀海)』, 시선집 『고흐의 시』, 시 에세이집 『시, 낭송의 옷을 입다』, 평론집 『시에 미치다』, 동시집 『우리 나라 연못 속 친구들』, 『태양 셰프』 출간하였으며, 시평론 대담집 『저녁의 詩』를 편저했다. 대구예술상(2015), 고운 최치원문학상 대상(2018), 대구문학상(2018), 영남문학상 수상(2020), 《문장21》문학상 대상(2022)을 수상했다. 현) 대구문인협회 부회장. 대구시인협회부회장 역임. 한국시인협회원, 한국문인협회, 대구아동문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텃밭시인학교』대표로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강경호 시집 『무화과나무 그늘 아래에서 울다』는 십 년 만에 나온 역작이다. 그의 시는 상상력과 절제된 압축의 작업이다. 달빛의 흐느낌을 비가의 형식으로 노래하는가 하면, 부모 형제에 대한 애절한 사무침이 있다. 또한 그의 풍경의 갈피 속에는 불타오르는 아픈 내면의 지층이 놓여 있다. 기억과 추억 사이 그의 시는, 「사라진 집」처럼 바람의 흐느낌과 외로움의 눈물이 비친다. 모든 ‘비움’은 길 위에서 ‘성령’으로 완성된다. 한 번 세계를 통과한 존재가 자기 바깥을 경험한 뒤, 다시 자기 안으로 접히는 방식이다. 하여, 그의 시는 가득 찬 말이 아니라, 말과 말씀 사이, 존재와 실존 사이 ‘텅 빈 사유’의 깊이와 무욕을 드러낸다. 비어 있기에 오히려 충만한 돌아가는 자의 노래다. 생生과 사死의 경계에 서서 그가 반추한 쓸쓸함은, 고독한 자의 우수다. 그에게 슬픔은 개인과 공동체의 비극에서 겹친다. 하여, 강경호의 시 세계를 한마디로 요약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타인의 상처를 존재의 언어로 끌어올린, 이 시대 마지막 서정시의 증언자로 규정된다.
  • 그가 사는 부산은 여러 번 갔었다. 대개 놀러간 길이었다. 해운대와 송도가 주로 걸음한 곳이었다. 하지만 다음에는 임랑을 찾아가 볼 생각이다. 한 시인이 내준 시의 영지를 직접 체험한다는 것은 남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누군가 삶을 힘들어하면 그에게 가능하면 제주에 가서 해녀의 숨비소리를 들어 보라 권할 것이며, 깨금발로 세 발 정도 뛰어 보라는 권유도 잊지 않을 것이다. 또 부산에 내려가 임랑을 한번 찾아보라 말해 줄 생각이다. 그가 다시 돌아왔을 때 파도처럼 일어난 그를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 시의 영지는 신비로워서 그 세상으로 들어온 세상 사람을 물들인다. 세상에 그가 내준 시의 영지가 여기저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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