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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모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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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모
국내작가 문학가
1967년 충남 청양에서 출생했다. 청주대학교 국문과 및 동대학원 석·박사를 졸업했다. 2011년 《충북작가》에 시 「구제역」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21년 《영화가 있는 문학의 오늘》 봄호(38)에 평론이 추천되어 등단했다. 저서로는 『한국현대시의 정신사』와 『한국현대소설 탐구』, 산문집 『너머를 보는 눈』이 있다. 현재 포석조명희문학관에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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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추천

  • 김은숙의 이번 시집은 ‘계절’이 시가 되고 ‘가족’이 시가 되고 세상에 방치된 ‘변두리’가 시가 되어 마침내 삶에 포섭된 모든 생명들의 미세한 떨림까지 시의 ‘안쪽’으로 독백한다. 속으로 아픈 통증은 소리 없이 강하고 물리적 치료가 불가한 난해하고 고약한 거소에 심연으로 존재한다. 그래서 아프다. 특히 표제인 『그렇게 많은 날이 갔다』는 온축(蘊蓄)된 시간에 대한 종언이 아니라 현재의 자리에서 기왕의 시간을 묻고 천착하는 회고적 현실 환기의 의미를 갖는다. 미끄러진 것처럼 보였던 시간의 흐름을 예리하게 관찰하는 생생한 마음의 ‘행적(行跡)’이다. 그 행로에는 신비를 허락하지 않는 화석화된 적층의 시간 속에 호흡하는 많은 사연이 ‘염장(鹽藏)’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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