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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감꽃 필 무렵
5월 매실 8월 밤 숲 감꽃 필 무렵 고래의 꿈 그 집 앞 기적 닭다리 배추의 하체 밤 편지 사크레쾨르 대성당의 나비 아침 선택 장애 엄마라면 원남遠南 가는 길 잔인한 선물 키 높이 탱자나무 뜰 평상심平床心 풍경 2020 학교 종이 땡땡땡 제2부 검지 그리움 가난 1 검지 그리움 그리움의 처소 글을 쓰는 일 꽃메 나비와 나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꽃 당신 동그라미 論에 대하여 夢 보자기 봄 비원?苑 섬 안목 저녁 진실 총명 해발海拔 허공의 생애 희생 제3부 여자의 일생 가난 2 여자의 일생 엄마는 달과 친했다 엄마의 방 간장 맛이 변했다 친견 1 승천하는 눈 친견 2 점잖은 슬품 위기 여력 묘비명 사전의 민족 1 사전의 민족 2 인과因果 情 느티나무 같은 피 코끼리의 울음 별과 나 사치 제4부 겨울 풍경 구제역 구찌야 놀자 아몰랑 애간장 투표 포석抱石 조명희 합리의 가면假面 해후 횃불과 촛불 사이 겨울 풍경 교과서 노르웨이 고등어 근면 따로국밥 5 방문6 해설 유성호 | 단 한 번만 날기 위해 태어난 나비 |
강찬모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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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모의 첫 시집 『사크레쾨르 대성당의 나비』는 지나온 젊은 날의 열망과 그로부터 확장해온 고유한 스스로의 존재론을 선명한 서정성으로 담아낸 미학적 결실이다. 오랫동안 그의 몸과 마음을 관통해온 시간의 풍경 속에는 합리적인 아폴론적 질서에 대한 의지 못지 않게 마음의 성소聖所를 향한 디오니소스적 갈망이 역동적으로 흐르고 있다. 그 점에서 강찬모의 시는 지성적 사물 인식과 낭만적 자기 확인의 속성을 동시에 견지하면서 다양한 차원의 삶을 모색해가는 화창和唱의 노래집이기도 하다. - 유성호 (문학평론가, 한양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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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인이, 높이는 깊이의 다른 말이라고 할 때, 만 권 책 속에 불멸하는 글들이 산다고 할 때, 서재는 자신의 망명지라고 할 때, 책들에 자신이 그은 밑줄들을 밭이랑이라 표현할 때, 나는 이 사람이 문학을, 공부를, 쓰는 일을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해 왔는지 깨닫는다. 이 시인이, 푸는 것이 보자기의 삶이라고 말할 때, 누군가의 진실은 때로 아픔이 된다고 할 때, 이랑의 빛은 고랑의 그림자 때문이라고 할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 자신의 슬픔이 가장 검었다 할 때, 느티나무는 아버지처럼 ‘느ㄹ 티나는’ 나무라고 표현할 때, 나는 그가 삶의 하루하루를 얼마나 찬찬히 들여다보는지 알게 된다. 이 시인이, 자기가 별인 줄 모르는 별들을 만나고 돌아온 날을 회상할 때, 처음부터 그들이 별로 태어난 별이었다고 할 때, 낭만은 저 너머를 꿈꾸는 것이라 할 때, 그리고 포석과 이소선과 김수영을 생각할 때, 나는 인간의 밥을 먹으며 별의 하늘을 그리워하는 이 시인과 평상의 진리를 함께 나누며 영원의 하늘에 가 닿고 싶다. - 방민호 (문학평론가, 서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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