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현대 역사소설을 쓰는 많지 않은 작가 중 한 사람입니다. 모든 소설이 장르의 구분에도 불구하고 역사를 배경에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바로 우리 세대가 경험하고, 호흡하는 역사를 직접 소재로 다룹니다. 흔히 “역사적 판단은 후대에 맡긴다”라는 식의 서사를 배격합니다. 오히려 오늘의 역사를 소설이라는 형식을 통해 자유롭게 풀어내고자 합니다.
관심 분야는 시사와 정보에서 출발해 지식, 사상, 철학, 그리고 역사로 확장됐고, 대학에서는 영문학을, 대학원에서는 저널리즘과 경영학을 공부하며 사유의 폭을 넓혔습니다. 젊은 시절의 오랜 해외 경험은 나중에 글을 쓰는 데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려 글을 쓰게 된 동기는 다소 충동적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감각적으로 보고 듣는 것에 매몰되어 글을 읽지 않는 현실에 대한 반작용으로 장편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저서로는『너도 학처럼 날아보고 싶지?』와 『실어증 환자』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