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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저 아침마다 마실 차를 종류별로 알맞게 내리는 일에 전문가가 되고 싶다. 산책길에 피어 있는 모든 잡초의 이름을 아는 전문가가 되고 싶고, 일상의 평화를 유지하는 일에 전문가가 되고 싶다. 나도 안다. 이런 것들에 '전문적'이라거나 '전문가'라는 표현을 붙일 수 없다는 걸. 그러나 세상에는 여느 전문직보다 더 많은 품과 끈기를 요구하는 어떤 생활 방식이 존재하고, 나는 그런 생활 방식을 고수하는 삶을 원한다. 일상의 한 부분으로 치부할 만한 작은 일을 구태여 공들여 하는, 오직 내게만 중요한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그런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