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길을 남들처럼 빠르게 달리던 한국인이었다. 어쩌다 서핑 문화와 실리콘밸리 혁신의 한복판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공부하게 되었고, 언어, 리터러시, 테크놀로지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경계 넘나들기에 재미를 붙였다. 넘나들며 쓰고, 연결하며 산다. 팬데믹으로 교실이 제 기능을 하기 어려웠던 시기에 교사들을 위해 기술과 공부를 연결한 책을 기획해, 《MS 팀즈 수업 디자인》 《블렌디드 수업 디자인》 《디지털 리터러시》를 공저했다. 기술의 시대에 인간이 쥐고 있어야 할 힘을 다룬 《빅데이터 시대, 잘 먹고 잘 사는 현대인의 필수 교양 정보 문해력》 《습관 구독》 《퍼스트 브레인, 멘탈 모델》을 번역해 소개하기도 했다. 기술이 사람을 밀어내지 않는 맥락에 관심이 많아서, 〈내일신문〉에 AI 시대의 인간 공부를 주제로 연재하고 있고, ‘디지털과포용성네트워크’와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에서 그 관심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인증한 과학커뮤니케이터로, 아직까지는 학습과학을 다루는 유일한 커뮤니케이터다. 현재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인지과학과 AI 사이에서 인간답게 사는 법을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