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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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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국내작가 번역가
정해진 길을 남들처럼 빠르게 달리던 한국인이었다. 어쩌다 서핑 문화와 실리콘밸리 혁신의 한복판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공부하게 되었고, 언어, 리터러시, 테크놀로지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경계 넘나들기에 재미를 붙였다. 넘나들며 쓰고, 연결하며 산다. 팬데믹으로 교실이 제 기능을 하기 어려웠던 시기에 교사들을 위해 기술과 공부를 연결한 책을 기획해, 《MS 팀즈 수업 디자인》 《블렌디드 수업 디자인》 《디지털 리터러시》를 공저했다. 기술의 시대에 인간이 쥐고 있어야 할 힘을 다룬 《빅데이터 시대, 잘 먹고 잘 사는 현대인의 필수 교양 정보 문해력》 《습관 구독》 《퍼스트 브레인, 멘탈 모델》을 번역해 소개하기도 했다. 기술이 사람을 밀어내지 않는 맥락에 관심이 많아서, 〈내일신문〉에 AI 시대의 인간 공부를 주제로 연재하고 있고, ‘디지털과포용성네트워크’와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에서 그 관심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인증한 과학커뮤니케이터로, 아직까지는 학습과학을 다루는 유일한 커뮤니케이터다. 현재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인지과학과 AI 사이에서 인간답게 사는 법을 연구하고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이 책은 마치 한 편의 여행 에세이와 같다. 평생 여행을 꿈꾸지 않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세계여행을 떠나고, 그 여정을 기록한 이야기 말이다. 준비는 충분하지 않았고, 길은 자꾸만 막혔으며, 방향을 다시 잡는 일은 반복된다. 바로 이런 과정 덕분에 이 여행은 놀랄 만큼 생생하게 전달된다. 독자들은 어느새 ‘나도 한번 가볼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론리플래닛’처럼 효율적인 동선이나 추천 코스를 제시하진 않는다. 대신, 실패가 있고 기대가 어긋난 순간이 있으며 그 실패를 통해 얻게 된 판단의 기준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이 판단의 흔적들은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인공지능의 세상에서 지금 내가 가는 방향은 과연 맞는 걸까, 애초에 목적지를 정해두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나도 여행을 한번 떠나볼까. 인공지능이란 주제는 변화가 너무나 빨라, 오늘의 정답이 내일이면 무력해지기도 한다. 이런 환경에서 론리플래닛과 같은 설명서의 유효기간은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지도 대신 경험이 빛나는 여행 에세이와 같은 이 책이 가치 있는 이유다. 저자는 우리에게 어디로 가라고 이야기하기보다, 어떻게 판단했고 왜 그 선택을 바꾸었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을 덮고 나면, 여러분은 이렇게 스스로 묻게 된다. “나는 인공지능 세상을 어떤 방식으로 여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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