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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보이면 큰일나는건가? 왜 다들 아닌척 해야만 하는건지 잘모르겠다.율도, 도해도 진욱이도, 민우도, 동휘도…지민이도 각자 보면 다들 괜찮은 아이들인데 왜들 그렇게 "척"을 하며 지내는 걸까? 마음속 깊은 곳엔 다들 상처 몇 개쯤 갖고 아무렇지 않은 척, 괜찮은 척, 나는 아닌 척 그렇게 완전무장을 하고 지낸다. 그러다 눌러 더 이상 누르지 못하고 뱉어내는 순간 숨이 쉬어진다. 김민서 작가님은 율과 도해의 마음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이해가 되기도 되지 않기도 무슨 일이 일어날까 조마조마하며, 휘리릭 재밌고, 감동 깊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