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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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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국내작가 문학가
201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평론부문에 당선되어 비평활동을 시작했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으며, 서울대학교에서 「일본군 ‘위안부’ 서사 연구」(2023)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5년부터 문학 평론을 시작하여, 문학 연구와 비평을 병행하고 있다. 평론집 『소셜 클럽』을 썼고, 『위안부', 더 많은 논쟁을 할 책임』(공저), 『소수자와 내러티브』(공저), 『난민, 난민화되는 삶』(공저) 등에 참여했다. 국가 폭력의 문제나 국가 경계에 놓인 여성의 삶에 관심을 두고 공부해왔다. 관련한 논문으로는 「여성탈북기의 '미국화' 장치들」, 「모독하지 않는 서사란 무엇인가: 5·18 담론 지형과 『소년이 온다』의 시민군 재현 연구」, 「'매음굴 소년들'은 어떻게 '남성-국민'이 되는가: 1950년대 소설의 '펨푸보이(pimp boy)' 재연 연구」 등이 있다. 최근에는 세계사적 지평에서 한국문학에 나타난 '전쟁-여성-서사'의 계보학을 작성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의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며, 국문학과에서 현대소설 강의를 하고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퍼즐 바디』는 사람들의 신체를 상품화하는 자본에 대항하여 조각난 신체들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네트워크를 보여준다. 자본(가)은 자신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사람들의 신체를 부위별로 뜯어 제 몸에 연결하지만, 소설은 이를 뒤집어 탈취당한 신체 조각이 타인의 감각을 춤치는 상상력으로 응수한다. 이하나가 타인과 결합한 자신의 신체 조각을 통해 감각을 확장할 때, 이하나의 조각난 신체는 더 이상 도난당한 것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 그러나 이하나의 감각이 확장되었다고 해서 타인을 지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바로 여기에 김청귤 소설이 보여주는 해방적 상상력의 핵심이 나타난다. (……) 사랑을 통해서 자본(가)의 심장을 터트리는 소설의 결말은 누군가에게는 다소 낭만적으로 다가갈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랑하는 이를 향한 두근거림보다 세상을 더 크게 뒤흔드는 힘이 있던가. 사랑은 우리의 조각난 신체를 연결하고, 사랑하는 이를 향한 두근거림은 하늘을 울리고 땅을 뒤흔드는 힘이 되어 기성의 질서를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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