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인이지만 아무도 내향인으로 인정하지 않는 내향인답지 않은 사람. 보통 사람들은 모르고 넘어갈 일도 굳이 신경 쓰고 상처받아 온 날이 부지기수지만. 어쩌면 그래서 앞으로 더 쓸 말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탁월함보다는 꾸준함으로 일상의 빛나는 순간을 붙잡아 계속 쓰고 싶다.
중학교 때 처음 연극을 보고 글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곳엔 작가도 연출가도 없었고 오로지 배우들만 있었는데 왜 하필 그런 생각을 했을까? 늘 마음에만 품고 살다가 마흔여섯에 운명처럼 꿈을 이루게 된 것이다. 꾸준히 쓰는 사람으로 극작가라는 꿈에 다가가고 싶다.
공저 『어쩌면 예술일 거야, 우리 일상도』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