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 영화평론가, 제22대 국회의원. 200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영화평론 부문과 조선일보, 경향신문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오이디푸스의 숲》, 《타인을 앓다》, 《스무 살 영화관》, 《영화 글쓰기 강의》, 《시네마토피아》 등이 있다.
선옥은 그가 있다는 것, 존재의 무게를 알게 해주는 그런 사람. 다정한 선옥은 짧은 생애 그 다정함을 못 이겨, 수많은 몸이 되어 연극을 하고, 희곡을 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넘나드는 삶을 그 세계에서 살았을 테니까요. 우리가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는 동안…… 이렇게 다시 글을 읽으며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다행이다, 라고 되뇝니다.
한국은 여성 혐오 사회이다. 신상털기, 지인능욕, 합성 성착취물 제작이 젊은 남성들의 놀이문화로 자리 잡은 현시점에서 여성, 성소수자, 여성 장애인 여성 이주민이 정치의 광장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은 한국에서는 인생을 망가뜨릴 수도 있는 위험한 모험이다. 응원봉이 예쁘다고 좋아하는 k-아저씨들이 징글징글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자신들이 이렇게 수많은 사람에게 위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