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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교와 그림
2.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 3. 팔상도(八相圖) 4. 과거, 현재, 미래의 삼세(三世)와 시방 5. 가르침의 바다 6. 제자들의 모습 7. 정토와 지옥 8. 직관과 상징의 세계 9. 가람을 지키는 시 10. 일반회화 속의 불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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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가 설한 진리를 담은 경전은 사람들에게 읽힐 때 의미가 있다. 그리고 경전을 읽을 때 장차 무슨 내용을 말하려는 것인지 대강이라도 미리 알 수 있으면 한결 나으리라. 마침 이런 역할을 경(經)변상도(變相圖)가 맡는다.
고려 때 주로 감지(紺紙)에 금니(金泥)나 은(銀泥)로 제작한 많은 사경(寫經)에는 그 첫머리에 경전의 내용을 압축하여 보여주는 변상도가 있다. 경전을 목판으로 새길 때에도 첫머리에 변상도를 새기는 경우가 많다. 몇몇의 경우는 변상도로 신장상(神將像)을 그리고 있다. 경전이 널리널리 퍼져 나갈 때 이를 수호하고자 하는 뜻에서일 것이다. 이에 비해 경전의 내용을 그린 변상도는 초기 일수록 여백을 남겨 주제를 선명히 드러내고 후기에는 도식적인 장식 무늬들로 공간을 가득 메우고 묘선이 경직성을 보이는 차이가 있지만, 경전 변상도들은 단 한 장면으로 경전의 도입을 훌륭히 이루어내기 위해 대체로 설법상을 그리거나 보다 구체적인 경전 내용을 형상화하고 있다. --- p. 1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