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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외부는 언제나 존재한다

1장: “중국 바이러스” 그리고 세계 시장
2장: 실내에서 살아가기
3장: 코로나바이러스와 시간의 정치
4장: 논점이 무엇인지 그만 말해라
5장: 모두를 석방하라
6장: “우리를 겁먹게 만들려면 바이러스보다 더한 것이 있어야죠.”
7장: 모디의 인도에서 바이러스로 산다는 것
8장: 인도의 테크노파시즘
9장: 반트럼프 건축
10장: 외부는 없다
11장: 집에 머물러 주세요
12장: 워싱턴 카운티, 뉴욕주
13장: 바다에서 표류하다
14장: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15장: 세상 끝에 선 매춘부들
16장: 이 집에서 나가야만 해
17장: 패트리샤 시글은 어디에 있을까?
18장: 목가적인 격리

후주

저자 소개 4

등저제시 킨디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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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소북스의 편집자이다. 〈아트포럼〉, 〈n+1〉, 〈보스턴 리뷰〉 등에 글을 기고한 바 있으며, 현재 ‘버소 페미니즘 총서’ 시리즈의 편집자를 맡고 있다.

등저마크 크로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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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의 발행인이자 공동 편집자이다.

등저마르코 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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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의 공동창립자이자 편집자이며, 《과학자들: 가족 로맨스》의 작가이다.

번역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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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에게는 안정적인 일과 정당한 몫을, 고객에게는 높은 품질의 통역과 번역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 선정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으로, 국제사회적경제포럼(GSEF) 등 300여 개 국제행사의 번역과 통역을 수행해왔다. 옮긴 책으로는 『기업 경영의 6가지 새로운 규칙』, 『협동조합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외부는 없다:코로나19를 살다』, 『플랫폼 경제, 협동조합을 만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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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27쪽 | 148*210*20mm
ISBN13
9791185600420

책 속으로

이 점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과 오늘날 우리 세계에서 시장의 역할을 떼어내서 생각할 수 없다는 점은 다시 한번 강조할 가치가 있다. 감염 위험성이 가장 높은 사람들은 시장에 가장 밀접하게 의지하여 하루하루 생존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여러분이 중국과의 이동 및 교역의 결절지들(시애틀, 서울, 쿰)을 지도상에 표시하면, 유행병 발발의 타격을 가장 먼저 입은 지역과 팬데믹이 어떤 경로로 계속 퍼져 나갔는지를 발견하게 된다. 최전방에 있는 사람들과 경제적으로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바이러스와 시장은 불가분의 관계로 서로 아주 밀접하다. 수십 년 동안의 긴축 상황을 거치면서도 시장이 아직 파괴시키지 않은 것을 바이러스의 경제적 영향이 지금 파괴시킬 조짐을 보이고 있다.
---「1장: “중국 바이러스” 그리고 세계 시장」중에서

나는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본다. 나는 대학 졸업 후 만나본 적 없었던 친구들과 온라인 카드 게임을 하고 줌으로 하는 생일 파티에도 참석한다. 음악가 친구들은 내가 잠들도록 전화로 노래를 불러주고 비디오 영상들을 보내 깨워주기도 한다. 예술가 친구들은 일상의 그림들을 포스팅하고 꽃이 피는 목련 사진을 보내주기도 한다.
---「2장: 실내에서 살아가기」중에서

우리가 현재 고장난 보건 체계와 약화된 사회 안전망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는 것은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하지만 보다 정확히 하자. 우리의 보건 체계가 지닌 잔인함은 부와 그 상관물인 연령에 따라 불균등하게 분배된다.
---「3장: 코로나바이러스와 시간의 정치」중에서

공중보건 당국과 의료진이 제안하고 정치인, 확진자가 된 유명인, 코로나19 사태를 걱정하는 많은 이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집에 머물러 주세요’ 캠페인은 이러한 맥락에서 너무나 광범위한 문제를 간과한다. 살 곳이 없으면 어디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인가? 너무나 많은 이들이 팬데믹 상황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자신과 타인을 보호할 수 있는 물질적 조건을 위협받고, 심지어 그러한 조건을 전혀 갖추지 못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홈리스, 그리고 주거 불안정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공중보건과 주거정의의 연관성이 이처럼 절실하게 느껴진 적은 없었다.

---「11장: 집에 머물러 주세요」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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