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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내면서 · 5
제1강 ...... 11 수필은 어떤 글인가 · 13 수필과 삶에 대하여 · 19 수필은 이야기가 아니다 · 24 수필의 세계 · 29 수필 쓰기 · 35 수필의 첫걸음 · 40 수필의 성격 · 52 제2강 ...... 97 수필과 소설의 한계성 · 99 좋은 수필의 조건 · 115 수필의 주제와 문학성 · 121 수필의 주인공과 신변잡기 · 127 수필의 사실과 진실 · 135 수필의 질(質)과 격(格)에 대하여 · 142 수필의 품위와 진지성에 대하여 · 146 제3강 ...... 153 수필과 일반 산문은 어떻게 다른가 · 155 모든 소재는 주제를 품고 있다 · 159 소재의 의미화에 대하여 · 162 수필의 형식과 문학성에 대하여 · 167 수필과 상상에 대하여 · 172 수필의 체험과 상상에 대하여 · 183 수필가는 기억 수집가가 아니다 · 193 제4강 ...... 197 수필의 서두와 결미에 대하여 · 199 수필의 표현과 문장의 품격에 대하여 · 203 수필의 함축과 절제에 대하여 · 208 수필과 음식 솜씨에 대하여 · 213 수필과 미문에 대하여 · 218 수필과 인용에 대하여 · 224 수필의 퇴고에 대하여 · 228 제5강 ...... 237 기행문과 기행 수필에 대하여 · 239 사회 칼럼과 사회 수필에 대하여 · 255 수필과 계절 감각에 대하여 · 270 ◎ 부록 ...... 277 수필의 명칭과 개관 · 279 수필 문학의 위상과 나아갈 방향 · 291 수필은 왜 소외되고 있는가 · 310 나는 어떻게 수필을 쓰는가 · 324 편집자는 프로를 원한다 · 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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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내면서
나는 글을 어렵게 쓸 줄 모른다. 나 자신이 어려운 글을 이해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어려운 글을 쓸 수 있겠는가. 아는 것이 많았으면 지식을 뽐내느라 난해한 글을 썼을 텐데, 유감스럽게도 나는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이 책은 누구에게나 쉽게 읽힐 것이다. 30여 년 동안 수필 강의를 하면서 수업 시간에 수강생들에게 자주 들려주었던 말이기 때문이다. 2007년 12월에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인생의 재발견- 수필 쓰기》를 출간했다. 다른 분야의 책도 함께 시리즈로 묶었는데, 그중에서 내 책이 6쇄를 찍더니 2020년에는 개정증보판까지 나왔다. 강의하는 분들이 그 책을 교재로 많이 쓴다고 들었다. 또 수필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도 자신들의 블로그에 친절하게 서평을 올려주었다. 이번에는 분량이나 체재에 구애받지 않고 미흡한 부분을 보충하여 책을 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미 발표한 글의 취합이다 보니 중복되는 내용들이 많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30년 전에 쓴 글이나 최근에 쓴 글이나 내 수필관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 책에 많이 나오는 말은 주제·주제 의식·의미화·일반화·사회의식·철학 등이다. 이 말들은 바로 내 수필관의 핵심어라 할 수 있다. 표제를 ‘이정림의 수필 특강’이라고 붙인 것은, 제 수필 강의도 한 번 들어 보시라는 의미에서였다. 끝으로 이 책에 있는 글들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시기 바란다. 글자 하나도 바꾸지 않고 자신의 책에 그대로 옮겨 쓴 경우를 보았기 때문이다. 출처를 밝히는 일은 작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요 양심이 아닐까 생각된다. ― 2021년 4월 잎새달에 산영재 이정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