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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80년 5월에 대한 마지막 정리이다
이 소설은 젊은이들의 삶을 용암처럼 들끓게 만들었던 80년대에 대한 마지막 정리이다. 작가는 80년대의 문턱에서 겪어야 했던 그 열흘을 사랑으로, 그 후의 세월을 이별로 상징화했다. 연인에 대한 열정, 자신이 속한 세상에 대한 열정에 충실했던 그래서 더욱 고통스러워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인 것이다. 특히 상실감에 몸부림치는 사람들의 내면을 그리고자 애쓴 이 소설은 그 암울했던 시간들을 함께 겪어온 동시대인들의 상처를 잘 갈무리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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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모든 이십대들이 던지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끔찍한 충격과 함께 시작된 80년대는 그 시절에 이십대의 문턱에 들어선 사람들에게 분노와 방황을 가져다주었다. 그들은 격렬하게 저항하며 자신의 이십대를 불태웠다. 모든 역사가 그러하듯이 80년대도 만만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87년을 고비로 절망에 빠졌고, 90년대에 들어서면서 더 이상 80년대를, 자신의 이십대를 돌아보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러나 역사는 돌아보지 않는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때 이십대였던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의 가장 빛나던 시기를 부정할 수만은 없었다. 이제 그들은 고뇌에 차서 다시 묻는다. 정말 80년대는 그저 지나간 시간일 뿐인가, 그 시절은 단지 패배의 시간들이었나, 내 인생의 절정이었는데……. 그들은 이제 그 시절 앞에 다시 섰다. 그리하여 하나의 결과물이 정리되었다. 정도상의 장편소설 《열애―열흘간의 사랑, 십년간의 이별》이라는 결과물이. 어느 시기에나 이십대는 존재하고, 80년 5월은 모든 이십대의 가슴에 남을 것이다. 80년 5월은 이미 역사의 한 장면이고, 모든 이십대가 넘어야 할 통과의례 중 하나이니까. 그리고 그들의 '열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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