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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싫어 _ 9
삼총사의 특별한 캠프 _ 22 우리 집이 아니야 _ 40 아직은 어색해 _ 55 눈물이 방울방울 _ 68 슬플 때는 크게 울어도 돼 _ 81 헤어진다고 끝은 아니야 _ 96 슬픔도 힘이 돼 _ 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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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회사를 옮기게 되어 멀리 전학을 가게 된 진우는 지금 살고 있는 집과 학교를 떠나기 싫어합니다. 마당에 있는 살구나무를 두고 떠나기는 정말 싫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고개를 들고 올려다보며 감탄하는 살구나무. 노란 살구가 수없이 달리는 살구나무. 어려서부터 타고 올라가 놀던 친구 같은 살구나무. 진우는 다가가 살구나무를 올려다보았다. 가슴 밑에서부터 슬픔이 차올랐다. 진우는 살구나무를 껴안았다.’(본문 13쪽) 더구나 친한 벗들과 헤어지는 건 무척이나 괴로운 일이지요. 유치원 때부터 지금까지 친구인 석호와 규민이도 진우의 전학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합니다. 진우를 이대로 전학 보내기 싫어서 셋은 ‘우리만의 추억 쌓기’를 하자며 한밤중에 학교 안에 들어가 라면을 끓여 먹고, 귀신 놀이를 합니다. 그러다 경비 아저씨에게 들켜 단단히 혼쭐나지요. 하지만 결국 진우는 전학을 가게 되고 맙니다. 이제 진우는 새 학교에 적응해야 합니다. 짝꿍이 된 강나루가 진우에게 학교 시설들을 알려 주며 친절하게 대해 줍니다. 하지만 진우는 무엇 하나도 적응이 안 되고 낯설어 소외감을 느낍니다. 심지어 학교 벨 소리도 예전 학교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나루도 반 아이들도 진우를 싫어하거나 괴롭히지는 않았다. 어떤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자꾸 어색한 느낌이 드는 이유가 무언지 진우는 알 수 없었다. 수업 시간에도 자꾸 전에 다니던 학교와 친구들을 생각했다. 남의 옷을 입은 것처럼 거북하고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것처럼 신경이 쓰였다.’(본문 56~57쪽) 나루의 생일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왠지 모를 외로움과 슬픔을 느낍니다. 집으로 가지 않고 가까운 호수에 가서 친구들을 그리워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찬바람을 너무 오래 쐰 탓에 진우는 심한 감기에 걸리고 맙니다. 며칠 후, 진우는 학교로 가기 전에 병원에 들러 진료를 받습니다. 밖에는 비가 제법 내리고 바람도 많이 불고 있습니다. 진우는 병원 현관문을 나와 빗속에 우산을 쓰고 한참 망설입니다. 왼쪽으로 가면 학교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가면 예전 학교로 갈 수 있는 지하철역이 나옵니다. ‘왼쪽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마음은 자꾸 오른쪽으로 향’하고(본문 73쪽), 결국 진우는 결심한 듯 오른쪽으로 발을 떼고 맙니다. 단 한 번도 혼자서 지하철을 타 본 적 없는 진우가 무사히 예전 학교를 찾아갈 수 있을까요? 자칫하면 길을 잃어 큰일을 겪게 될지 모르지만 참기 힘든 외로움과 슬픔이 진우에게 커다란 용기를 내게 만든 것이지요. 미로처럼 복잡한 지하철 환승역을 두 번이나 경험하며 진우는 마침내 바바람을 뚫고친구들이 있는 예전 학교를 혼자 찾아왔어요. 진우가 복도에서 교실 안을 들여다보자 선생님과 친구들이 문을 열고 진우에게 다가왔어요. “왜 너네 학교로 안 가고 우리 학교로 왔어?”(본문 88쪽) 친구가 묻자, 그 순간 진우는 울음이 터지고 말았어요. 왜 그런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저 눈물이 펑펑 쏟아졌어요. 어렵게 찾아온 예전 학교에서 진우는 친구들과 어떤 시간을 보내게 될까요? 진우는 선생님과 친구들 도움으로 슬픈 마음을 위로받습니다. 또한 친구들이 저마다 경험했던 슬픈 일들을 이야기 나누면서 진우와 친구들은 진정한 마음을 나눕니다. 이 책에 나오는 진우처럼 여러분도 이 책을 읽으며 마음속 슬픔을 위로받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