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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부 아이리스
1. 거울 | 2. 유언장 | 3. 변경 | 4. 깜짝 선물 | 5. 미인대회 | 6. 음모 | 7. 적도 구역 | 8. 수색 | 9. 희생

2부 서머
10. 경찰 | 11. 디스크 | 12. 세탁기 | 13. 피 | 14. 발표 | 15. 시험 | 16. 경주 | 17. 앨범 | 18. 아기 | 19. 돈 | 20. 밤하늘 | 21. 거울 속 여자 | 22. 다리

3부 아이리스
23. 생일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2

로즈 칼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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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 Carlyle

변호사이자 열정적인 모험가이다. 남극에서 가까운 섬들을 탐사하는 과학 항해에 참여했고, 자신의 요트를 타고 태국에서 세이셸을 거쳐 남아프리카까지 인도양을 1년 동안 항해했다. 그녀는 오클랜드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한 후 2016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는데, 『걸 인 더 미러』가 첫 소설이다. 지금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세 자녀들과 함께 살면서 차기작을 집필하고 있다.
한양대학교를 졸업한 후 PD와 IT 기획자로 일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존 그리샴의 《 자비의 시간 》, 앤디 위어의 《아르테미스》, 필립 K. 딕의 《높은 성의 사내》,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의 《경계선》, 존 르 카레의 《우리들의 반역자》 외 《스노 크래시》 《사일런트 페이션트》 《본 슈프리머시》, 켄 폴릿의 20세기 3부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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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26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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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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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파일/용량
EPUB(DRM) | 58.04MB ?
ISBN13
9791167145017
KC인증

책 속으로

태어나서 첫 12일 동안 우리는 한 사람이었다. 아버지의 머리와 어머니의 아름다움이 한 개의 축복받은 태아로 쏟아져 들어와, 카마이클 가문의 재산을 물려받을 유일한 후계자가 되었다.
13일째에 우리는 갈라졌다. 너무 늦을 뻔했다. 하루만 더 지나 갈라졌다면 서머와 나는 불완전 분리를 거쳐 샴쌍둥이가 되었을 것이다. 그랬다면 아마도 중요 장기를 공유했을 것이고, 평생을 함께 붙어살지 분리 수술을 해 둘 다 장애인이 될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할지 선택해야 했을 것이다.
--- p.9

제일 가까운 붓꽃 화병에 코를 묻고 깊게 숨을 들이켰다. 붓꽃은 향기가 없다는 걸 알지만 나와 이름이 같은 꽃을 보면 냄새를 맡는 게 평생 내 습관이었다. 늘 붓꽃도 장미처럼 좋은 향이 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나는 꾸준히 바라기만 한다면 세상에서 뭐든 원하는 걸 차지할 수 있으리라 마음 한구석에서 믿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 p.44

내가 서머를 아름답다고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늘 나를 이상하다는 듯 바라본다. 결국 내가 스스로 여신이라는 걸 돌려서 표현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그렇지 않다. 나는 서머와 똑같이 생겼지만 혼자 떨어져 있을 때 나는 전혀 특별하지 않다. 사람들은 나를 보려고 고개를 돌리지 않는다. 난 그저 예뻐 보이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그냥저냥 예쁘고 젊은 여자에 불과한 것이다.
서머는 애쓸 필요가 없다. 녹색 간호사 복장에 머리를 뒤로 묶고 얼굴에 화장기 하나 없어도 서머는 관심을 끌었다. 어딜 가든 서머는 아침 하늘의 태양이었다. 봄날 처음 피어난 장미였다. 그리고 나는 서머의 그림자, 닮은꼴, 최고의 액세서리였다.
--- p.61

나를 서머로 만들 것이다. 서머를 다시 살려낼 것이다. 언니를 되살려내기 위해 내가 해내야 할 유일한 일은 언니처럼 상처를 만드는 것뿐이다.
--- p.160

나는 마치 선물 가방이라도 되는 것처럼 내가 살아온 인생을 샅샅이 뒤지면서 뭔가 보관하고 싶은 것을 찾는다. 아무것도 찾을 수 없다. 심지어 날 위해 울어줄 사람조차 없다. 어머니는 늘 서머와 더 가까웠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 어쩌면 세상에서 내가 유일하게 사랑하는 사람일 수도 있는 건 동생 벤이다. 하지만 벤 입장에서 나를 잃는 것과 서머를 잃는 것이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 p.164

나는 모든 사람을 속였다. 애덤, 타르퀸, 애나베스. 그들은 전에도 우리를 분간하지 못했고, 지금도 그렇다. 마치 내가 원래부터 서머였던 것 같다.

--- p.275

출판사 리뷰

“나는 그날부터 나를 죽였다.
그리고 네가 되기로 했다.”

★★★ 출간 즉시 인터내셔널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10개국 판권 계약 · 드라마 제작 확정
뉴욕타임스, LA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강력 추천작


쌍둥이 자매 아이리스와 서머는 태어난 직후 12일 동안 한 사람이었다. 한 몸이 되기 전 겨우 분리되어 거울을 보는 것처럼 장기가 뒤바뀌어 있는 것을 빼면 아무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똑같다. 어느새 성인이 된 쌍둥이 자매, 하지만 동생 아이리스는 이혼을 준비하며 삶에 지쳐 있는 반면, 언니 서머는 완벽한 남편 애덤과 여유롭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둘의 겉모습은 똑같지만 어쩐지 삶은 전혀 다르게 흘러가는 듯하다. 아이리스는 완벽해 보이는 서머의 삶에 부러움과 질투, 소유욕을 동시에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리스는 언니와 단둘이 요트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게 되는데, 서머에게 항해를 맡기고 잠시 잠든 사이, 언니가 거센 바닷속으로 사라졌다는 걸 깨닫는다. 아이리스는 사랑하는 언니의 갑작스러운 실종으로 패닉 상태가 된다. 그러나 몰려오는 상실감도 잠시, 아이리스는 생각한다. 서머의 완벽한 삶을 내 것으로 만들 순 없을까? 내가 서머가 될 수 없을까? 그렇게 마음먹은 순간 모든 것이 뒤틀리기 시작하는데…….

“너를 보면 마치 거울을 보는 것 같아.
난 언제나 화려한 네가 되고 싶었어.”

『걸 인 더 미러』는 쌍둥이 자매의 미묘한 심리를 통해 독자에게 강력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독자는 페이지를 넘길수록 쌍둥이 자매인 아이리스와 서머의 이야기에 빠져들지만 어느 한 인물조차 완전하게 믿을 수 없다. 사람이 누구나 양면적이고 역설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작가는 어떤 한 인물을 악인과 선인으로 나누지 않고서 어떠한 판단도 배제한 채 정교하게 설계된 서늘하고 교묘한 세계로 독자를 인도한다. 큰 사건이 일어나지 않아도 그녀들을 둘러싼 치열한 심리전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엄청난 긴장감이 느껴지는 것이다. 서로를 의지하며 사랑할 것 같은 두 쌍둥이 자매의 운명은 사실 애증으로 얽혀 있다. 자신의 삶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아이리스와, 그런 아이리스가 갖고 싶어 하던 서머의 삶. 서머가 요트 위에서 실종된 순간부터 아이리스는 자기 자신을 죽이고 갖고 싶어 하던 서머의 삶을 살기로 하지만 그 과정은 순탄하지 않다. 이야기는 진행될수록 그 어떤 곳에서도 독자가 예상하는 방향을 틀어버린 후, 결말에 마련된 반전을 향해 불규칙하게 나아간다.
『걸 인 더 미러』는 긴장감과 속도감이 주는 쾌락 이면에 정체성과 욕망에 관한 금기를 숨겨두었다. 독자들이 거울 속 쌍둥이 같은 자기 자신을 한 번 더 바라볼 수 있도록.

“로즈 칼라일은 어려서 글쓰기 교육을 받기는 했지만, 의사가 되고 싶었다가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법학을 전공했다. 법학을 가르치는 일을 하던 중에 소설을 쓰겠다는 언니 메디를 보고 오랜 꿈을 살려 함께 소설을 써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녀는 처음으로 완성한 소설을 출판사로 보내기 직전 숙모의 집에서 메디와 만났는데, 바로 그때 지금까지 두 사람이 써온 소설을 버리고 함께 새로운 줄거리를 구상하게 된다. 그 자리에서 구체화한 내용을 소설로 완성한 작품이 바로 『걸 인 더 미러』다.” _ 옮긴이의 말

“상상 이상의 전개로 눈을 뗄 수 없는 책.” _ 《뉴욕타임스》

“항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생생한 묘사, 쌍둥이 심리에 대한 저자의 연구는 치밀하다.” _ 《LA타임스》

“탐욕, 욕망, 비밀, 그리고 엄청난 긴장감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_ 《스킴》

“정체성에 대한 냉철한 이야기. 한 사람의 자아가 다른 사람의 자아에 잠식당할 때 생겨나는 일.” _ 《뉴욕저널》

추천평

“완벽한 마티니처럼 중독성으로 도취시킨다. 읽기 전 모든 약속은 취소할 것.” - 세라 베일리 (『The Dark Lake』와 『Where the Dead Go』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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