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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려화정 1
달다 202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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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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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장 모든 것에는 시작이 있나니
제2장 둘 곳 없는 외로운 몸이여
제3장 한 해의 끝자락
제4장 눈 밖에 난 자식
제5장 어느덧 봄인데
제6장 푸른 관복의 청년
제7장 금구의 세월
제8장 눈물로 옷을 적시고
제9장 백옥의 작은 티
제10장 복숭아와 오얏은 말을 안 해도
제11장 연못에 백룡은 들고
제12장 돌아갈 수 없는 길
제13장 임금과의 연고가 아니라면
제14장 역풍에 쥔 횃불
제15장 천 개 산봉우리의 비취빛
제16장 비취빛 사발에 담긴 얼음
제17장 장군의 백발
제18장 쓸쓸한 가을바람 일고
제19장 현철을 녹이면
제20장 곧지도 않고 둥글지도 않은
제21장 하늘의 눈물, 사람의 눈물
제22장 우애 깊은 형제들
제23장 성총을 잃은 신하는 흐느끼고
제24장 집안에 청주 출신이 없으면
제25장 부자지간
제26장 감옥에 풀은 무성하고
제27장 마다 않고 꺼리지도 않으니
제28장 정성으로 보살폈거늘
제29장 갈림길의 눈물
제30장 세상 끝의 눈부신 꿈
제31장 물을 수 없는 과거
제32장 큰 도읍이 국도와 같아지면
제33장 나의 붉은색이 더욱 선명히 빛나면
제34장 눈부신 청춘
제35장 나무를 기르는 데는 10년이 필요하고
제36장 백세의 생애
제37장 하얀 이슬의 기만
제38장 해질녘의 격정

저자 소개 2

슈에만량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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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滿梁園

큰 성취를 바라기보단 묵묵히 내 일을 하는 사람이다. 『학려화정』을 썼고, 동명의 드라마 각본에도 참여했다.
베짱이처럼 놀고먹다가 수능 점수에 맞추어 중국학과에 지원하면서 중국어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중국어 천재들 사이에서 주눅 들어 살았다. 믿을 건 노력뿐이라 2년간 죽어라 공부한 끝에 이화여대 통번역 대학원에 합격했다. 졸업 후 오랫동안 외신 기사와 실용 문서를 번역하다가 영화와 드라마 번역을 거쳐 소설 번역에 입문했다. 우리 말로 옮긴 작품으로 경영서 『새로운 시대의 권력: 마이크로 파워』, 『학려화정』, 드라마 [백록원], [렵독인], 영화 [유랑지구]의 넷플릭스와 캐치온 방영 버전, 공역으로 참여한 웹소설 「봉은천하」, 「중생지마교교주」 등이 있다. 한 문장 한 문장 번역할 때
베짱이처럼 놀고먹다가 수능 점수에 맞추어 중국학과에 지원하면서 중국어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중국어 천재들 사이에서 주눅 들어 살았다. 믿을 건 노력뿐이라 2년간 죽어라 공부한 끝에 이화여대 통번역 대학원에 합격했다. 졸업 후 오랫동안 외신 기사와 실용 문서를 번역하다가 영화와 드라마 번역을 거쳐 소설 번역에 입문했다. 우리 말로 옮긴 작품으로 경영서 『새로운 시대의 권력: 마이크로 파워』, 『학려화정』, 드라마 [백록원], [렵독인], 영화 [유랑지구]의 넷플릭스와 캐치온 방영 버전, 공역으로 참여한 웹소설 「봉은천하」, 「중생지마교교주」 등이 있다. 한 문장 한 문장 번역할 때마다 고통에 몸부림치지만 원문에 딱 맞는 한국어 표현을 찾아낼 때의 그 짜릿함을 잊지 못해 번역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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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632쪽 | 674g | 140*210*30mm
ISBN13
9788932321257

책 속으로

황제는 얼음장처럼 싸늘하게 피식 웃더니 말했다.
“그가 어리숙한 어사들을 규합한 것도 누군가 집으로 찾아와 한나절이나 울며불며 난리를 쳤기 때문이 아니냐?”
정권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그는 잠시 침묵하다가 입을 열었다.
“신이 스승님을 찾아간 건 사실입니다. 울기도 했지요. 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게 너무나 후회스럽습니다. 사직하라는 권고라도 했어야 했습니다. 스승님을 자진하게 만든 건 신이 아니라 이백주였지요.”
그는 고개를 들어 황제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싸늘하게 덧붙였다.
“그리고 아버지, 당신도요.”

--- p.313

출판사 리뷰

황실의 권력 다툼을 둘러싸고 휘몰아치는 피바람과
그 속에서 힘겹게 싹트는 비운의 황태자 소정권과 아보의 운명적 사랑

황태자 소정권은 황제에게 한 번도 따뜻한 말 한마디를 듣지 못하고 자라, 누구보다 영민하지만 차갑고 결벽증이 심하며 오만하기 이를 데 없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그는 아버지 대신 외삼촌인 일대 명장 고사림과 학자이자 스승인 노세유에게 의지하며 그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아버지를 두려워하고 미워하면서도 사랑을 갈망하며 충실한 신하이자 아들로서의 책무를 다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황제는 태자를 나날이 경계하며 서자인 제왕과 그의 동생 조왕이 태자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방관한다. 제왕과 조왕은 황제의 묵인 하에 뒤에서 온갖 계략으로 소정권을 함정에 빠트리고, 경성 안팎의 신하들을 조종하며 더욱 악랄하고 과감하게 정권의 숨통을 조여와 폐태자가 될 수도 있는 크나큰 위기에 직면케 한다.
한편, 서로를 감시하고 모함하는, 온기라고는 한 톨도 보이지 않는 차디차고 외로운 황궁 안에서 냉정하고 외롭게 자라온 태자 소정권과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우연을 가장하며 동궁 궁녀로 들어오게 된 아보는 정쟁의 피바람 속에서 점점 연민의 감정을 느끼며 뜻하지 않게 서로를 사랑하게 되지만, 순간순간 서로의 목적을 일깨우는 일들로 온전히 마음을 다하지 못하고 어긋나기만 하는데…….

〈학려화정〉 드라마를 보며 궁금했던 인물들의 내면과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고, 잔인하고도 간교한 온갖 모략들과 이를 풀어가는 과정이 손에 땀을 쥐게 하며, 화려한 황궁 이면에 숨겨진 외로움, 권력에 대한 집착 뒤의 허무함 등이 잘 그려져 있어 드라마와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학려화정(鶴_華亭)’이라는 제목은 『세설신어전소(世說新語箋疏)』라는 책에 육평(陸平)이 전쟁에서 패한 뒤 처형을 당하기 전, “화정의(華亭) 학 울음소리(鶴_)를 다시 들을 수 있다면!”이라고 탄식한 글에서 따온 말이다.

리뷰/한줄평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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