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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디자인
닫혀 있던 몸과 마음이 열리는 바디 솔루션
박소영
부커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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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 인간이 맺을 수 있는 가장 친밀한 관계

1장 죽기 전에 한 번만 느낄 수 있다면

‘시간’과 ‘크기’에 자존심을 걸지 마세요 · 데이터로 보는 섹스
20대 때보다 지금이 더 즐거운 이유 · 신체 변화
섹스는 ‘서울-대전-대구-부산’이 아니다 · 성감대 찾기
야동도 10번 반복해서 보면 지겨울걸 · 취향 찾기
여자의 섹스는 남자의 섹스와 다르다 · 여성 오르가슴
사랑한다는 말은 몸으로 하세요 · 남성 오르가슴
오늘은 삽입이 부담스럽다면 · 구강성교

2장 여보, 씻는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너는 그거 안 하면 죽니? · 섹스리스
대출금만 논의하지 말고 섹스도 논의하세요 · 섹슈얼 토킹의 기술
확대수술을 알아보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이야기 · 트라우마 극복
서지 않는 남자, 사랑을 의심하는 여자 · 불감증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 자위
이혼 사유 1순위는 ‘성격 차이’ 아니라 ‘성적 차이’ · 죄책감과 회피
넘어도 될 선과 넘지 말아야 할 선 · 음란물과 음란행위

부록 | 꽁꽁 얼어 있는 몸을 녹이는 방법 · 질 경련

저자 소개 1

질좋은관계연구소 소장. 몸과 마음을 이어주는 관계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대부분의 한국인이 그러하듯 어른이 될 때까지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지 못하며 자랐다. 하지만 오랜 시간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30~40대조차 남녀의 신체에 무지하다는 사실에 놀라며 어른에게도 ‘섹스 수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또한 성관계 역시 인간관계의 일부인 만큼 신체적 원인이 아니라 심리적 갈등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 처한 이들을 위해 성심리, 부부 관계, 연인 관계, 자기 표현 등을 상담하며 강의하고 있다. 성심리상담사 1급, 성폭력상담강사, 교육학 석사(이수
질좋은관계연구소 소장. 몸과 마음을 이어주는 관계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대부분의 한국인이 그러하듯 어른이 될 때까지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지 못하며 자랐다. 하지만 오랜 시간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30~40대조차 남녀의 신체에 무지하다는 사실에 놀라며 어른에게도 ‘섹스 수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또한 성관계 역시 인간관계의 일부인 만큼 신체적 원인이 아니라 심리적 갈등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 처한 이들을 위해 성심리, 부부 관계, 연인 관계, 자기 표현 등을 상담하며 강의하고 있다.

성심리상담사 1급, 성폭력상담강사, 교육학 석사(이수), 미국현실치료학회 현실치료상담사 1급, 중등교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긍정심리, 자기표현, 아로마테라피를 공부했다. 교육 자료를 찾을 때마다 국내 정서와는 맞지 않는 외국 문헌에 의존해야 한다는 점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우리에게 맞는 현실적 섹스 가이드를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커뮤니티 | cafe.naver.com/minazoa
유튜브 | 박소영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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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60g | 148*210*16mm
ISBN13
9791164160914

책 속으로

나이가 들어도 꾸준히 성관계를 하면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에 매우 이롭다. 성관계는 지방을 태우고 엔돌핀을 생성해 불안감을 줄여준다. 반대로 행복감은 높여주고 수명도 늘어난다. 무엇보다 섹스는 가장 깊은 관계에서 친밀감을 표현하는 기회다. 부부 사이를 견고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때로는 지치고 고단한 삶에서 벗어나 몸의 유희를 즐길 피난처가 되기도 한다.
--- p.040

지스팟은 질 안에 있는 약간 도톰한 부위인데 사람마다 위치는 다르다. 질 입구에 있는 여성도 있고 질 깊숙한 곳인 자궁경부 부근에 있는 여성도 있다. 이 부분을 원을 그리면서 자극한다. 성감대를 찾는 것이 아니라 실제 성관계를 하고 있다면 지스팟과 음핵을 함께 자극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핵은 성감을 켜는 스위치다. 성감이 오르기 위해서는 질에 삽입하면서 음핵 역시 만져야 한다.
--- p.057

여성이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들어가 보면 ‘저도 오 선생을 만나고 싶어요’ ‘오 선생님은 어떻게 뵙나요?’라는 글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 선생이란 오르가슴을 귀엽게 돌려 말하는 것이다. 남성은 자위하며 사정을 통해 오르가슴 느끼는 법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여성은 성생활을 오래 해온 이들도 오르가슴을 한 번도 느끼지 못했다는 경우가 많다.
--- p.090

최근 미국에서는 성욕을 높여주는 여성용 비아그라가 시판되며 ‘욕구’라는 민감한 문제가 논쟁거리로 올랐다. 욕구가 없는 여성이 주사를 맞거나 약을 먹으면 하고 싶은 마음이 솟아날 수 있을까? 아니, 그 전에 약물치료를 하도록 이끌 수는 있을까? 미국의 조사에 따르면 폐경기 여성 600만 명이 성욕 감퇴를 느꼈지만 그중 95퍼센트는 이것을 치료받아야 할 일로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 p.132~133

하루는 우연히 남편 지갑을 봤는데 그 안에 약이 하나 있었다. 슬쩍 이름을 봤는데 ‘팔팔정’이라고 적혀 있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비아그라 같은 약이라고 했다. 현숙 씨 부부는 2년째 관계를 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이런 약이라니! 남편에게 보여주면서 이게 뭐냐고 크게 싸웠다. 남편은 친구가 줬다며 “내가 다른 데 가서 쓸 거면 이걸 대놓고 지갑에 넣어놓겠어?”라고 맞받아친다. 하지만 현숙 씨는 이미 배신감에 억장이 무너진 상태였다.
--- p.147~148

둔감해진 신체를 깨우기 위한 마사지가 있다. 마사지를 통해 골반저근을 이완시키면 생식기 부위가 부드러워지며 민감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피부 표피를 마사지하면 부드럽고 유연해지는 감각이 깨어나게 된다. 성감이 향상되면서 지금까지는 상대의 만족에만 초점을 맞춰왔다면 이제는 내 몸의 온전한 느낌을 경험하게 된다. --- p.175

남녀가 결혼 직후 한 공간에 살게 되는 순간부터 둘이 얼마나 달랐는지 깨닫게 된다. 양말을 세탁기에 넣는 남자와 그 자리에 벗어놓는 여자. 먹은 자리를 1시간 후에 치우는 남자와 바로 치워야 직성이 풀리는 여자. 저축이 중요한 남자와 지금을 즐기는 것이 중요한 여자…. 섹스는 수많은 차이점 중 한 가지다. 그런데 양말을 세탁기에 넣을지 말지를 두고 토론하는 것과는 다르게 섹스에 대한 논쟁은 금기로 남겨진다. 불만이 있어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채 참고 참다가 한순간 폭발한다.
--- p.201

진후 씨는 외롭고 쓸쓸했다. 중고등학교 시절 입시 공부하느라 푸릇푸릇한 연애 한 번 못해본 것이 억울했다. 스무 살 넘어서도 내 눈에 예쁜 여자를 만나기보다는 어머니가 원하는 여자를 만났다. 살면서 한 번쯤은 원초적 섹스를 해보고 싶었다.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온몸의 감각을 바짝 태워버리는 그런 섹스 말이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는 없지 않냐고 자기 자신에게 묻다가도, 도덕적 가치관에 매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중이었다.

--- p.209

출판사 리뷰

성인남녀 2명 중 1명이 겪고 있는 트러블
20만 명이 선택한 솔루션을 통해 몸으로 사랑을 말하는 법을 배운다


섹스는 언제 시작되며 언제 끝난다고 할 수 있을까? 키스? 포옹? 아니다. 일상생활이다. 성관계는 인간관계의 하나로, 가장 친밀한 사이에서 나누는 사랑의 표현이다. 그러니 평소 어긋난 관계라면 몸의 대화 역시 삐그덕거리기 마련이다.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남편, 혼자 육아를 책임지느라 피로에 찌든 아내, 여기에 고부 갈등이라도 한 숟가락 더해지면 백이면 백 섹스리스가 시작된다.

반대로 섹스가 일상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돈 문제로 잡아먹을 듯 싸우다가도 열정적인 관계 후 “자기야, 오늘 밤 최고였어”라며 감정을 식히는 부부가 있다. 무뚝뚝한 어느 남편은 “여보, 오늘 정말 예쁘다”라며 잠자리에서만큼은 자연스럽게 사랑을 드러낸다. 스킨십은 두 사람을 견고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때로는 지치고 고단한 삶에서 벗어나 몸의 유희를 즐길 피난처가 되어준다.

이렇게 중요한 성생활. 그런데 파트너와 잘 맞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섹스는 배드민턴과 다르다. 나는 배드민턴을 좋아하지만 파트너는 그렇지 않을 경우 동호회에 나가면 된다. 그런데 성관계는? 결혼한 상황에서 배우자가 아닌 사람과의 잠자리는 허용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 문제로 이혼을 결정하기도 쉽지 않다. 대화라도 나눠보고 싶은데 상대가 그마저 거부당하면 속병이 난다.

섹스를 사랑의 증거로 여기는 사람과 욕구 해결의 수단으로 보는 사람이 만나면 반드시 갈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성욕 차이로 인한 횟수 논쟁, 잘못된 애무로 성교통을 느껴 거부하는 케이스 역시 우리 주변에서 매우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성은 쉬쉬해야 한다는 문화로 인해 아무도 털어놓지 않는다. 그러니 ‘나만 문제를 겪고 있구나’라며 외로운 고민을 시작한다.

사랑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모든 것이기도 하다


부부나 연인 사이의 문제를 공개하기란 쉽지 않다. 나의 사생활을 누군가와 이야기한다는 것이 낯설고 두렵기 때문에 보통은 심각하게 악화될 때까지 혼자 끙끙 앓는다. 제3자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결심하더라도 막막하기는 마찬가지다. 국내에서 부부상담이나 연인상담을 제대로 진행하는 전문가는 매우 드물며, 찾아볼 만한 강의나 책도 거의 없다.

아내의 성교통으로 고액의 상담을 진행한 어느 부부는 “듣기에 맞는 이야기 같았는데 집에 와서 보니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었어요”라고 말한다. 몸의 문제를 오로지 심리로 풀어내려고 하다 보니 현실적인 조언을 하나도 듣지 못한 것이다. “마음을 바꾼다고 몸의 아픔이 사라지지는 않더라고요. 남편과 저는 이제 거의 포기 상태에요.”

오로지 육체에만 초점을 맞추는 강의도 있다. (주로 남성 수강생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여성의 몸 어디를 누르면 ‘뿅’ 하고 반응이 온다는 식의 이야기가 끝난 후 공허해지기는 마찬가지다. 심지어 아내와의 관계가 잘되지 않아 고민하는 남성에게 “그럼 다른 여자랑 해보시죠”라고 권했다는 솔루션은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관계 디자인』의 저자 박소영 소장은 국내에서 매우 드문 스타일의 전문가로, 심리학과 신체 기능 두 가지를 모두 폭넓게 연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조언을 제시한다. 파트너와 섹슈얼 토킹을 하기 위한 3단계 대화법, 심리 장벽을 허물고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4주간의 바디 터치 실습 등은 누구나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며 확실한 효과를 가져온다.

박소영 소장은 “교육 자료를 찾을 때마다 국내 정서와는 맞지 않는 외국 문헌에 의존해야 한다는 점이 안타까웠다”고 말한다. 우리에게 맞는 현실적 가이드를 기다려온 이라면 이번 출간이 반가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랑하고 있는 두 사람에게 아무것도 아니지만 모든 것이기도 한 섹스. 이 책은 당신이 사랑 앞에 부족했던 마지막 한 조각을 채워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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