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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디탄
스물한 살, 그해 자귀나무 가을날의 그리움 담장 아래서의 단상 황토 땅에 울려 퍼지던 사랑노래 나의 몽상 기억과 인상 : 조용히 오고, 조용히 가고/사라진 종소리/나의 유치원/둘째 외할머니/공백의 사람/고향/사찰에 대한 회상/해당나무 복잡함이 필요한 이유 디탄을 그리워하다 후기_휠체어에 앉아 길을 묻다 |
史?生,스테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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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대표작 〈나와 디탄〉 외에 16편의 에세이가 함께 실려 있다.
잠깐의 치료를 견디면 곧 건장한 몸으로 나올 수 있으리라 믿었던 병원을 결국 친구들 손에 들려 나오게 된 당시를 기록한 〈스물한 살, 그해〉, 교과서 수록작으로 불과 4쪽의 짧은 이야기 속에 어머니와의 마지막 장면을 담아 깊은 울림을 준 〈가을날의 그리움〉을 비롯한 각각의 작품들에는 어린 시절을 거쳐 장년에 이르기까지 만난 사람과 사건을 통해 성찰한 삶의 희로애락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때로는 자연의 풍경에 빗대어, 때로는 가족들의 기억과 회상에 기대어 묘사되는 삶의 장면에서, 그 시절뿐만 아니라 현재 지금을 사는 우리 역시 공감하고 위로받는 공통분모를 발견한다. 신체장애를 글쓰기로 극복해보려 매진했던 사철생은 한탄과 연민을 넘어 문학적 성취로서 인간 존재의 보편성과 당위성을 증명해 보였다. 60세, 길지 않은 삶을 마감한 그가 남긴 다수의 걸작 중에서 선별한 이 책의 에세이들은 그 일면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최선을 다해 이야기꾼으로서의 소명을 수행한 작가의 지난한 삶은 그 덕분에 아름다운 창작물로 우리의 현재를 위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