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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그스름한 복숭아에 축하의 뜻을 담아
벚꽃이 피었구나, 봄이 왔구나 세 개의 사바랭에 담긴 수수께끼 추억이 깃든 커피젤리를 당신과 함께 만주에 소금 한 꼬집 마마와 어머니의 버터떡 유령 사탕은 엄마의 사랑 보리수 밑에서 유미죽을 터키에서 사랑을 담아 내일을 위해 먹어야 하는 쿠키 이 시대의 미즈가시란 아버지를 위한 달 나와 아빠의 포테이토칩 어느 게 좋아? 파인애플 케이크 소동기 갓 튀긴 행복을 당신에게도 후루룩 러브스토리 초원을 달리는 양갱 장미와 사랑과 술과 언젠가 꿈속에서 철 이른 딸기 찹쌀떡 기다리는 그 사람을 위해서 단 하나뿐인 과자 특별편 : 축복 같은 초봄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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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의 좌우명은 ‘고객에게 받은 예약은 100퍼센트 거절하지 않는다’였다. 책이나 영화에 나오는 과자도 먹음직스럽게 만들어 보였다.
--- p.9 밀가루와 쌀가루를 합쳐서 체에 쳤다. 달걀을 노른자와 흰자로 나누었다. 노른자에는 반죽이 된 쑥과 설탕을 조금씩 더해 거품을 냈다. 거품을 유지하며 가루를 넣어 휘휘 저었다. 흰자에도 설탕을 조금씩 넣으면서 거품을 내고 초록색이 된 노른자와 섞어서 틀에 넣어 굽는다. --- pp.39~40 “버터떡은 아키타와 하와이, 두 종류가 알려져 있는데, 각각 원재료와 요리법이 조금씩 달라요. 아키타 건 떡을 쪄서 만들지만, 하와이 건 찹쌀가루를 사용해서 구워요. 둘 다 간단하니 지금부터 만들어보죠.” --- p.97 구미는 포크로 생지를 갈랐다. 분명 이만큼 단단한 케이크라면 큼직한 포크가 아니고서야 감당해내지 못할 것이다. 케이크 아래까지 포크를 푹 찔러서 크게 떠 올렸다. 녹아가는 생크림을 놓치지 않도록 다급히 입에 집어넣었다. 달콤하고 사르르 녹아내리고 산미가 살짝 느껴졌다. 사르르 바삭 폭신폭신. 그래그래, 생지가 바사삭했을 때 가루설탕이 입 안에서 풀어져서 특히 달콤해졌다. --- p.2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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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시는 과자는 무엇이든 만들어드립니다.”
서툰 제 솜씨로는 좀처럼 과자가 잘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맛있는 이야기는 만들어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혹시 누군가에게 맛있는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