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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 수 있다면 어떻게든 그릴 겁니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엮은 그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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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prologue 11p
김정희 나만의 그림체를 발견해 가는 중입니다. 19p
빨간모자들 내가 하고 싶은지 아닌지 53p
이정인 중요하지 않다고 여겼던 것들이 중요하다고 깨닫게 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어. 87p
홍신애 그리는 것보다 표현에 중점을 두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119p
시포네 추억 가득한 빛바랜 사진 같은 거. 제 그림은 그래요 153p
그림자소녀 난 미성숙하고도 고집 센 청개구리 소녀다 187p

저자 소개 6

읽고 쓰고 그리는 사람. 작은 책방에서 생활예술을 전파하며, 열정에 기름붓는 책방 주인으로 살고 있습니다. 두 아이와 반려묘 로키를 돌봅니다. 대구 동네책방 <서재를탐하다>와 출판사 <탐프레스>를 운영합니다. 여성, 목소리, 일상예술을 담는 책을 만듭니다. 기획 출간한 책은 「그릴 수 있다면 어떻게든 그릴 겁니다」가 있습니다.

빨간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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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그리고, 바느질해서 가방도 만들고 노트도 만들고. 손으로 꼼지락거리며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1969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났고, 2010년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동시 「남자들의 약속」이 실렸으며, 김성도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남자들의 약속』 『아이스크림 눈사람』 『한 아이가 있어』 등이 있다.

이정인의 다른 상품

89년생. 흥미로운 세계관, 음악, 글과 같이 아름다운 것에 반응하는 레이더가 24시간 작동 중. 덕질하는 것을 나열하려면 날을 새야 하지만 하나 꼽자면 ‘홍신애’ 본인 덕질 중이다.
삶이 뭘까? 알아가고 배워가며 하고 싶은 게 많은 시포네이다. ‘어제의 나’가 ‘내일의 나’가 아니길 바라며 오늘도 진화하는 중이다.

그림자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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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작가를 꿈꾸는 아마추어. 강박, 우울, 불안, 시기와 질투, 불면, 시험, 드라마, 영화, 만화, 아주 가끔 하는 독서. 9살 소녀의 마음을 안고 살아간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135*185*13mm
ISBN13
9791197143069

책 속으로

처음은 누구나 어색함을 무릅쓰고 그림 모임에 관해 묻는다. 책방 주인인 나는 “그냥 그리고 싶은 것 그리시면 됩니다.”라고 답한다. 어쩌면 대책 없고 무책임한 답변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그동안 가르쳐주는 사람, 잘 짜인 커리큘럼에 더 익숙해져 있는지 모른다. ‘그림 그게 뭐라고, 우리 이제 배우지 말고 그릴까요?’라고 말하고 싶었다.
--- 「prologue」 중에서

화가나 미술을 전공한 사람이 아닌 이상 그림을 그리려고 하면 자격과 실력을 따지게 되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그것이 그림을 시작하는데 가장 두려운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림이 밥벌이가 아닌 이상 오히려 즐기면서 그릴 수도 있는데 말이죠.
--- p.26

장르라고 이름 붙이라면 신변잡기라고 할게요. 주제 없이 잡다한 것, 그러니까 일상을 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런 꾸밈없는 게 재밌어요. 그림일기 속 그림 그리듯이요. 예쁘고 바른 것은 일그러뜨리고 확대 과장하는 재미, 그런 위트 넘치는 표현이 느낌 있고 정감 있어요. 아직은 잘 안 되는데 그렇게 그리고 싶어요.
--- p.92

그림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다는 말에 불안해하면서도 일단 가보자는 생각으로 오게 되었어요. 필요한 게 뭔지도 몰라서 준비물을 여쭤보기도 했어요. 일단 펜이랑 종이를 갖고 왔지만, 테이블 중간에 앉아서 멍하니 정면만 보고 있었어요. 그러다 찬찬히 내부를 둘러보게 되었고 그제야 책장이며 창문이며 조명이 하나씩 눈에 들어왔어요. 내 생애 첫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죠.

--- p.156

출판사 리뷰

우리는 누구나 일상예술가
생산하는 행위에서 재미와 성장을 추구하는 삶


그림을 그리던 어느 날, ‘뭐 재미난 거 없을까’에서 시작된 이들의 궁리는 판을 벌이게 된 시발점이 되었다. 갤러리에 전시된 화가들의 작품만 가치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를 전환해 보자는 시도에서 시작되었다.
‘누구나 예술가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오래전 망각하고 지내던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그림 이야기와 작품을 책으로 엮었다. 6개월간 ‘1주 1그림 프로젝트’를 열어 세상에 내보일 작품을 그렸고, 일주일 중 하루를 일상예술가로 살아가면서 느꼈던 개인의 경험과 생각을 인터뷰 형식으로 솔직하게 담았다. 많은 예술 행위 중에도 그림이라는 매개로 자신을 표현하기 시작한 사람들의 목소리이다.
나이를 떠나 좋아하는 일을 시도해 보는 용기, 시작점에서 오는 낯섦과 불편함을 견뎌오는 과정, 꾸준함을 이어가는 자기만의 방식, 제도나 틀을 벗어나 스스로 판을 벌여보는 과정을 보면서 한 방울 자극제가 되어줄 것이다.
우리의 일상은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늘 고민한다. 삶을 조금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해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탐구를 게을리하지 않는 사람들, 내 안의 어린 예술가를 다시 불러들이고 싶은 사람들, 생산하는 삶에서 재미와 성장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가닿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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