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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정엽 작가의 <나의 작업실 변천사 1985~2017>와 관객참여 전시
6... 나의 작업실 변천사 1985~2017 77... Biograph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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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무력함
아이를 거실에 앉혀놓고 뒤돌아 작업 한참 뒤 돌아보니 입속에 우물우물 꺼내보니 카맣던 지우개 하얗게 변해있다 작업복에 '전쟁중지'를 써서 일 년 동안 걸어 놓는다 캔바스 100호 30개를 둘 곳 없음 먼 곳의 이야기와 내 안의 충돌들 엄마가 돌아가셨다 집값 갚느라 채취생활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일과 놀이가 알아서 굴러가지만 마음은 언제나 널을 뛴다 갱년기도 오락가락 이제 다시는 바다를 그냥 바라볼 수 없게 되었다 모두 자기 삶을 견딘다 그리고 인간사 진퇴양난 다시 한번 느끼고 촛불이 시작되고 --- 「정정엽 나의 작업실 변천사 텍스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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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정정엽은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어가는 대표 여성작가 중 한사람이다.
1995년 첫 개인전 이후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개인, 여성, 예술가인 자신의 정체성이 전체 세계 속에서 어떤 의미로 존재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정직하고 성실하게 응답해 왔으며 그 지향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1985년, 졸업과 동시에 서울 혜화동에 마련한 화실 겸 첫 작업실을 시작으로 2017년 까지, 그녀의 작업실 변천사와 작가의 삶, 시대적 배경을 무대로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