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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역사는 담론의 구성물이다역사와 허구는 다르지 않다역사의 텍스트성.텍스트의 정치성사실성이란 사실-효과를 통해 만들어진 것일 뿐이다2.민족적 주체는 곧 남성적 주체였다민족주의 담론에 내재된 남성 중심주의의 실체식민지 여성에 대한 혐오와 영웅적 남성상을 향한 욕망3.역사소설을 효과적으로 읽으려면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 역사적 인물과 허구적 인물의 형상화 방식은 다르다조망의 차이가 곧 구성의 차이를 가져온다4.역사소설의 유형론은 왜 필요한가장르는 고정된 것이 아니다고전적 모델 / 고전적 모델의 모방 / 고전적 모델의 패러디 목가 / 극적 에너지의 원천 / 주체로서의 역사 기록적 / 가장적 / 창안적 역사소설역사적 / 알레고리적 / 환상적 양식기록적 /가 장적 / 창안적 / 환상적 역사소설5.역사소설에 역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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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g, Im soon,孔任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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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최고의 시청률을 보이며 막을 내린 역사드라마 <허준>의 예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역사물은 대중적인 인기가 매우 높은편이다. 문학에서도 홍명희의 『임꺽정』이나 황석영의『장길산』등은 세대를 넘어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는 역사소설이다. 독자들이 역사소설을 찾는 까닭은 그것이 역사적 사실성과 극적인 긴장감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이며 또한 독자들은 그 둘을 조화롭게 표현하는것이 '좋은' 역사소설의 조건이라고 믿는다. 이러한 이중적 잣대는 역사소설을 딜레마에 빠뜨리기도 하지만 다른 장르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역사소설만의 특징을 나타낸다.객관적인 사실 재현과 문학성이라는 역사소설의 특징을 전제로 그간 소홀히 취급되어왔던 역사소설에 대한 본격적인 비평을 시도한 『우리 역사소설은 이론과 논쟁이 필요하다』에서 지은이는 그동안 역사소설이 대중적 인기를 받아온것에 비해 이론적 접근이나 논쟁은 활발하지 못했다는 점을 가장 중요하게 지적한다. 그 이유로 "우리만의 독자적인 이론이 빈곤한 탓에 우리 역사소설을 재단하는 기준은 루카치의 이론에만 기대어 있었을 뿐이며 역사소설이 근본적인 의미나 역사성과 문학성의 관계 등은 거의 논의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구체적으로 이 책은 역사소설이 발딛고 서있는 두지점, 즉 사실과 허구의 관계를 짚어보는 것으로 시작해 이광수와 김동인의 작품을 예로 들며 민족주의 담론 형성 과정과 역사소설 간의 관계, 하나의 역사적 사실이 얼마나 다양하게 변형되며 표현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서구의 다양한 역사소설 이론을 소개하면서 그것이 우리 역사소설 읽기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를 고찰한다. 특히 구체적으로 다루어지고있는 작품은 복거일의『비명을 찾아서』인데, 지은이는 이 작품 바탕에 깔린 남성 중심주의를 읽어내기도 한다.전체적인 내용을 포괄하는 지은이의 주장에 따르면 역사는 당대의 담론의 결과물이며 그것을 소재로 한 역사소설 역시 쓰는 주체에 따라 해석과 적용이 달라지므로 사실성은 있되 진실성은 판단할 수 없다. 따라서 앞으로의 역사소설에 대한 논의의 방향은 그것이 사실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그것이 어떤 정치적 이데올로기를 함의하고 있는가에 모아져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우리 역사소설은 이론과 논쟁이 필요하다』는 역사소설을 어떻게 제대로 검토하고 탐구할수 있을지 그 방법을 본격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새롭고 발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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