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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3·1과 반탁
한반도의 운명적 전환과 문화권력 EPUB
공임순
앨피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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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서문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를 향한 여정

1부 3·1운동의 세계사적 지평과 한반도의 격동

1장 3·1운동의 양대 사조, 볼셰비즘과 윌슨주의 그리고 안확의 ‘조선문명사’
볼셰비즘과 윌슨주의, 혁명과 예방혁명의 교착
세계어(=세계지)로서의 개조와 비非/몰沒자각의 타파
안확과 자기 민족지로서의 ‘조선문명사’
계봉우와 이명선의 안확 넘어서기 혹은 그 좌절, ‘개조의 시대’와 지역(로컬) 주체들

2장 3·1과 시베리아전쟁의 복합물, ‘청산리전투’와 이범석의 홍범도 지우기
동아시아의 접경에서 벌어진 ‘청산리전투’
3·1운동 이후 식민지 조선인들의 ‘북방’을 향한 꿈과 좌절
이범석의 ‘청산리전투’ 다시쓰기와 항(반)일=반공의 재맥락화
‘청산리전투’의 잊힌 기억들: 소련으로 넘어간 홍범도의 또 하나의 루트

3장 이광수의 3·1운동-「민족개조론」-「혁명가의 아내」의 연쇄와 굴절
이광수의 귀국 전후: 조선-동경-상해와 상해-조선-동경의 괴리
상해 임정과 ‘간도사변’의 참혹상
「민족개조론」과 소위 급진혁명주의자에 대한 부정적 형상화
「혁명가의 아내」에 맞서는 이기영의 「변절자의 아내」, 양 진영 간 대결의 전초전

2부 3·1의 계승을 둘러싼 해방기 갈등과 반탁의 테르미도르

4장 3·1의 역사적 기억과 배반 및 계승을 둘러싼 광장정치의 분열
종전과 전후의 보편(주의)적 규제력과 통국가화
3·1의 참된 ‘계승’의 논리와 분열된 광장정치
김오성의 『지도자론』과 이광수의 『나의 고백』 간 경쟁과 신친일파의 대두
3·1의 국가적 물(신)화, 대한민국의 반공=민주주의

5장 민주주의의 전유와 ‘토지개혁’을 둘러싼 김일성과 이승만의 정통성 경합
민주주의의 지역적 헤게모니화와 38 이북의 ‘토지개혁’
38 이북의 민주기지화와 김일성의 민족·지역·세계의 영도자상
한반도 이남에 몰아닥친 토지개혁의 ‘북풍 효과’와 남한판 농지개혁
김일성과 이승만, 다른 듯 닮은 적대적 공존과 절멸의 논리들: 승리자 없는 분단의 두 아이콘

6장 국제연합에 의한 유일한 합법정부 승인투쟁과 여행기의 국가 서사: 조병옥의 『특사유엔기행』
1949년 우파연합의 대공세와 대한민국 주권의 현시
국제연합의 승인을 둘러싼 갈등과 균열, 그 사이의 중도파
조병옥의 『특사유엔기행』과 여행기의 자기회귀적 국가 서사
여행기의 역사지정학과 은폐된 국가폭력의 거울상

7장 박종화와 김동리의 자리, “반탁운동의 후예들”과 한국의 우익 문단
4·19의 ‘만송족’ 청산과 5·16 최초의 ‘찬탁’ 옹호 필화사건
당의 문학과 인간의 문학: 애국/탁치 논쟁의 전초전
박종화와 김동리의 자리: “반탁운동의 후예들”과 민족과 순수의 체제 미학
우익 문단의 문학사, 그 정전화의 욕망과 제도교육의 재생산

8장 최정희의 해방 전/후와 친일·좌익 이중 ‘부역’의 젠더정치
‘여류다움’의 방향 전환과 여성 작가의 포지션position
약자의 무기로써 ‘모성 동맹’과 군국의 어머니상
이중 ‘부역’ 혐의와 반공 여류작가로 거듭나기
‘여류다움’의 이율배반, 친일과 반공의 그늘

9장 1949년 이래 잊혀진 ‘김구: 1960년과 추모·진상규명·통일론의 다이어그램
‘김구’라는 문제계問題界, 그를 둘러싼 기억투쟁과 경합
김구의 11주기 추도식과 쫓는 자/쫓기는 자의 진상규명‘투쟁’
5·16에 의한 김구의 체제(국가)화와 억압되는 남북(교류)협상론
김구는 어째서 진보와 보수를 점할 수 있었는가: 치안과 저항의 어디쯤에 선 ‘김구’

그림출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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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Kong, Im soon,孔任順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 입학해 「한국 근대역사소설의 장르론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우리 역사소설은 이론과 논쟁이 필요하다』(2000), 『식민지의 적자들』(2005), 『스캔들과 반공국가주의』(2010), 『식민지시기 야담의 오락성과 프로파간다』(2013)가 있다. 『환상성』(2010), 『내셔널리즘과 섹슈얼리티』(2004), 『페미니즘 위대한 역사』(2017 개정판) 등을 공역으로 펴냈다. 공저로는 『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7(2009), 『민족과 국민, 정체성의 재구성』(2009), 『북한의 문화정전, 총서 ‘불멸의 력사’를 읽는다』(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 입학해 「한국 근대역사소설의 장르론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우리 역사소설은 이론과 논쟁이 필요하다』(2000), 『식민지의 적자들』(2005), 『스캔들과 반공국가주의』(2010), 『식민지시기 야담의 오락성과 프로파간다』(2013)가 있다. 『환상성』(2010), 『내셔널리즘과 섹슈얼리티』(2004), 『페미니즘 위대한 역사』(2017 개정판) 등을 공역으로 펴냈다. 공저로는 『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7(2009), 『민족과 국민, 정체성의 재구성』(2009), 『북한의 문화정전, 총서 ‘불멸의 력사’를 읽는다』(2009), 『백 년 동안의 진보』(2015) 등이 있다. 현재는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냉전과 분단 및 고아 심리전의 양상을 공동과제의 일환으로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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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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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6.53MB ?
ISBN13
9791190901055

출판사 리뷰

순수/민족문학의 탄생과 김구라는 ‘문제계’

해방 직후인 1945년 12월 당시 소련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미국·영국·소련 3국의 외상회의에서 한반도에 대한 5년간의 신탁통치안이 제출되면서 남한 사회는 찬탁/반탁으로 갈라졌다. 저자는 반탁(운동)이 3·1운동의 후예 자리를 쟁취하고, 더불어 반탁운동의 후예들을 낳는 분수령이었다고 지적한다. 그렇게 탄생한 반탁의 후예들이 이후 3·1운동의 정당한 계승자로서 대한민국의 제도교육을 주조한 민족/순수문학을 구축하고, 뒤이은 단선단정(남한 단독선거/단독정부)을 국면을 주도했다. 순수시인 김영랑의 적의에 찬 언어와 치마 속 카빈총의 레드우먼 신화를 유포시킨 박종화와 김동리도 좌파를 배제와 섬멸의 대상으로 타자화했다.

전체 2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가 “3·1운동의 후예들”에 관한 이야기라면, 2부는 “반탁운동의 후예들”에 관한 이야기다. 3·1운동에 한정된 우리의 시선을 좀 더 확장했을 때 포착되는 다채로운 양상을 살피고, 이후 3·1운동이 우리나라 문학사에서 어떤 위치로 맥락화됐는지를 추적한다. 「2·8독립선언서」의 기초 작성자인 춘원 이광수는 왜 3·1운동을 “무지몽매한 야만인종이 자각 없이 추이하여 가는 변화와 같은 변화”로 격하했을까? 이것이 1부의 이야기라면, 2부에서는 3·1의 계승을 둘러싼 해방기의 갈등과 반탁의 ‘테르미도르’로 우뚝 선 한국의 우익 문단사를 추적한다. 10여 년간 치열하게 이어진 이 계승전 끝에, 1960년 무려 서거 11년 만에 개최된 김구 공식 추도식이 자리하고 있다. 열혈 우익 인사였던 김구는 왜 뒤늦게야 추모의 대상으로 불려나왔고, 대한민국 보수 진영의 ‘문제계’이자 진보 진영의 ‘최대치’가 되었을까. 이 책이 꿰어 맞추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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