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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서리꽃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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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해냄 202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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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작가의 말 | 직업병의 행렬 속에서

생일 선물
선배에서 오빠로
빨간 장미꽃 백 송이
형과의 밀약
두물머리 그곳
밭은기침의 정체
딸에게도 뻗친 마수

저자 소개 1

Jo, Jung Rae,趙廷來

1943년 전남 승주군 선암사에서 태어났다. 광주 서중학교를 거쳐 서울 보성고등학교 당시, 농촌 사회활동에 뜻이 있어 이과반에 적을 두고 있던 조정래는 3학년에 이르러 국문과로 진학 목표를 세우고 동국대학교 국문과에 입학한다. 이 무렵 같은 과 동기인 김초혜를 만난다. 197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한다. 단편집 『어떤 전설』, 『20년을 비가 내리는 땅』, 『황토』, 『한, 그 그늘의 자리』, 중편 『유형의 땅』, 장편소설 『대장경』, 『불놀이』 『인간 연습』, 『사람의 탈』,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산문집 『누구나 홀로 선 나무』,
1943년 전남 승주군 선암사에서 태어났다. 광주 서중학교를 거쳐 서울 보성고등학교 당시, 농촌 사회활동에 뜻이 있어 이과반에 적을 두고 있던 조정래는 3학년에 이르러 국문과로 진학 목표를 세우고 동국대학교 국문과에 입학한다. 이 무렵 같은 과 동기인 김초혜를 만난다. 197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한다. 단편집 『어떤 전설』, 『20년을 비가 내리는 땅』, 『황토』, 『한, 그 그늘의 자리』, 중편 『유형의 땅』, 장편소설 『대장경』, 『불놀이』 『인간 연습』, 『사람의 탈』,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산문집 『누구나 홀로 선 나무』, 청소년을 위한 위인전 『신채호』, 『안중근』, 『한용운』, 『김구』, 『박태준』, 『세종대왕』, 『이순신』, 자전 에세이 『황홀한 글감옥』 등을 출간하였으며,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성옥문학상, 동국문학상, 단재문학상, 노신문학상, 광주문화예술상, 동리문학상, 만해대상 등을 수상했다. 조정래 작가의 작품은 영어 · 프랑스어 · 독일어 · 일본어 등으로 세계 곳곳에서 번역 출간되었고(중국어 · 스웨덴어 번역 중), 영화와 만화로 만들어졌으며, TV 드라마와 뮤지컬로도 제작되고 있다.

『조정래 문학전집』의 1권 「대장경」에서부터 부패한 권력에 대한 비판, 민중에 대한 신뢰, 예술적 완성을 향한 집념 등을 주제로 하고 있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거치며 ‘직접 체험을 소설로 쓰지 말아야 한다’는 자신의 소설 원칙을 철회하는 것과 아울러 갑오농민전쟁과 3.1운동 광주민중항쟁으로 이어지는 민중 항쟁의 역사를 대하소설로 풀어낼 계획을 세우고 「태백산맥」집필 준비에 들어간다.

고초 끝에 1만 6천 5백장 분량으로 6년간 연재된 태백산맥은 좌익운동의 실상을 객관적으로 파헤치며 우리 민족 내부에 도사리고 있는 모순을 비판적 시각으로 다뤄 젊은 세대의 공감과 엄청난 판매부수를 기록했다. 태백산맥은 완간 되자마자 문학담당기자와 문학평론가들에 의해 ‘1980년대 최고의 작품’, ‘1980년대 최대의 문제작’으로 꼽힌다.

태백산맥을 마치고 다시 1년쯤의 취재와 자료 정리기간을 거쳐 1990년 12월 아리랑 집필에 착수하고 1995년 7월에 2만장 분량의 원고를 탈고한다. 아리랑은 일제의 식민지배체제에서 왜곡된 민족의식을 바로 세우려는 작가의 집념이 서려 있다. 그리고 마침내 현대사 3부작의 말미를 장식하는 대하소설 「한강」을 마치고 ‘20년 글감옥’ 에서 출옥했다. 한강은 현대한국사회의 풍경화를 그려나간다. 조정래의 대하소설 3부작은 전 32권 5만3천여장의 원고지에 높이가 5m50㎝에 이르며 그간 조정래의 책은 1000만부 가까이 팔려나갔다.

그의 대하소설『태백산맥』은 원고지 1만 6천 5백장의 방대한 분량 속에서 60명이 넘는 주인공들이 등장해 각자 자신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남기는 80년대 분단문학의 대표작 중의 대표작이다. 그 동안 반공이데올로기에 의해 일방적으로 왜곡되어왔던 해방직후의 역사적 진실을 현미경 들이대듯 파헤치고 있으면서도 작품 전체에서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미덕을 지니고 있다.

『아리랑』은 식민지시대를 깊은 역사 인식으로 탐구한 대하소설로 김제 출신의 인물들이 군산, 하와이, 동경, 만주, 블라디보스톡 등지로 옮겨서 40여 년의 세월을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일제시대의 생활상뿐만 아니라 일제의 폭압에 맞선 우리 민족의 저항과 투쟁과 승리의 역사를 부각 시키고 있어 민족적 긍지와 자긍심, 자존심을 회복케 하는 역작이다.

『한강』은 1959년 이후의 한국현대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철저한 고증과 조사를 바탕으로, 한없이 세밀한 현미경의 시선과 한 번에 굽어보는 망원경의 시선이 교차하는 조정래 문학의 완결판이다. 4.19, 5.16, 10월 유신과 부마항쟁, 광주민주화운동과 6월 항쟁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격동의 세월을 10권의 책으로 묶었다. 저술에 들어가면 어느 작가보다도 근면하고 규칙적으로 원고지를 채워나간다는 작가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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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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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70.02MB ?
ISBN13
9791167146953

출판사 리뷰

사랑을 이어준 한 편의 시와 그림
그 시작인 반 고흐의 자취를 따라 떠난 취재 여행

총 14개 장으로 구성된『서리꽃』은 운명 같은 만남을 오랫동안 간직한 남자의 깊은 사랑이 마침내 결실을 맺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시 동아리에서 개최한 시화전에서 주인공 이재이는 시를 출품하고, 이재이의 시에 한눈에 매료된 윤소인은 시를 곱씹어 외운 후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변용해 매력적인 시화를 그려낸다. 자신의 시에 딱 맞는 그림을 그려준 미대생 윤소인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지만, 고맙다는 말조차 꺼내지 못한 채 유학길에 올랐던 이재이가 돌아온 것이다.
한 편의 시와 그림으로 시작된 사랑을 소설에 담기 위해 작가는 반 고흐의 자취를 따라 프랑스 파리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취재 여행을 다녀왔다. 팔순을 넘긴 작가가 소설가로서의 직업병을 지독하게 겪으면서도 굳이 먼 길을 택한 이유는, 반 고흐 화집과 관련서들의 간접 취재 못지않게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는 소설 쓰는 일에 대한 작가로서 혼신의 노력이기도 하다.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 오테를로의 크뢸러 뮐러 미술관 등을 답사하는 동안 작가는 4권 분량 수첩에 메모와 그림을 남겼으며, 이는 주인공들의 여행으로 자세히 묘사된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운명을 거스르려는
한 남자의 애절한 사랑 노래

경영학을 공부하라는 아버지의 뜻에 떠밀려 간 유학에서 이재이는 철학을 공부하며 윤소인에 대한 사랑을 다져간다. 집안의 몰락과 동시에 거대한 빚더미를 끌어안고 고단한 삶을 보내던 윤소인과의 결정적 만남 이후,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그녀를 구하겠다고 다짐하고, 부모님 몰래 형에게 은밀한 계약을 제안한다.
남성중심적 사고로 똘똘 뭉친 아버지 탓에, 딸만 셋 낳아 후계자로서의 입지조차 위태로운 형은 자칫 무모해 보일 법한 동생의 행태를 나무라면서도 그 요청을 받아들임으로써 자신의 욕망을 채워간다. 연인뿐 아니라 친구의 고난조차 끌어안으려는 주인공의 희생은 형과의 밀약을 거듭하며 점점 커진다.

부처의 마음과 어머니의 마음으로
세상 모두를 끌어안는 한 인간의 끝없는 사랑

운명의 굴레를 거스르기 위해 떠난 곳에서 소설 속 주인공이 ‘시인의 길’을 걸으며 확인한 사랑은 이제까지 얻지 못했던 진정한 행복을 그에게 알려준다. 사랑이란 자신을 내려놓는 부처의 마음과, 생명을 품어내는 어머니의 마음이라는 것이다.
반복되는 고난 속에서 사랑의 완성을 꿈꾼 남녀가 찾은 곳은 그들의 시작을 있게 한 반 고흐의 작품이어야만 했다. 파리와 암스테르담으로 이어지는 여행에서 꺾이지 않는 사랑의 맹세를 거듭한 그들은 마침내 운명이 허락지 않은 결말로 달려간다. 추운 밤 잠깐 피었다 사라지는 서리꽃처럼 시작된 그들의 사랑이 영원을 약속하며 깊어진다.『서리꽃』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미래를 향한 열망과 영원의 이야기다.

인공지능과 스마트폰이 장악한 이 시대,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문학’을 꿈꾼다

1970년 등단 이후 56년 동안 발표한 작품 중에서 조정래 작가가 ‘사랑’을 본격적인 화두로 삼은 유일한 소설인『서리꽃』은 인스턴트 같은 연애가 만연한 이 시대에 가슴 깊은 곳을 울리는 애절한 사랑으로 가득하다. 작가가 “이 소설은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단언한 이유는, 이제껏 그가 생각하고 실천해 온 사랑에 관한 모든 것을 이 작품에 담았기 때문이다. 남녀의 애정을 넘어 희망과 기쁨, 미래에 대한 소망과 행복까지 모두 아울러 한 편의 대서사시로 엮어낸 것이다.
세상을 떠나는 그날까지 글을 쓰겠다는 작가가 지향해 온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문학’의 완성을 확인케 하는『서리꽃』은 우리에게 영원한 사랑의 흔적을 가슴 깊이 남김으로써 인생의 의미를 되새길 시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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