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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를 걱정하는 어린 사람들에게 작은 농부들이 들려주고픈 이야기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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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농부들에게 보낸 편지
들어가며

1. 가슴에게

○ 정청라 ○
“날마다 밥 짓는 사람의 기후위기 대처법”
○ 보 파 ○
“나는 숲에서 왔습니다”
○ 최성현 ○
“돌아오지 않는 것들이 자꾸 늘어나는 봄에”

2. 손에게

○ 김미수 ○
“급변하는 지구살이 좌충우돌 실험기, 생태부엌”
○ 최기영 ○
“슬로패션, 목화랑 놀자”
○ 이하연 ○
“나의 밀밭, 나의 빵, 그리고 우리의 식탁”

3. 머리에게

○ 금창영 ○
“기후위기에 저항하면서 염두에 둘 것들에 대하여”
○ 배이슬 ○
“지속 가능한 지구 생활, 다양성을 만나는 일부터”
○ 쪼쪼쪼 ○
“지키고 싶은 고향이 있나요?”

추신

저자 소개

정청라
기계 없이, 비료나 농약을 안 치고도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걸 요즘 사람들은 거의 안 믿지만, 그 믿음을 놓지 않고 숨 쉬듯이 자연스럽게 작은 농부로 살아가고 있어요.
때로 남들한테 멍청이 취급을 받을 때도 있지만 그러면 좀 어떤가요. 이리 살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한 것을…….
저는 몸은 좀 불편해도 마음이 편한 삶이 몸이 편하고 마음이 불편한 삶보다 훨씬 좋아요.
좋으니까 이렇게 사는 거지요. 허허 웃으면서요.
『밥 짓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할머니 탐구 생활』 『청라 이모의 오순도순 벼농사 이야기』 등을 썼어요.

보파
안녕하세요? 숲을 찾고 있는 보파입니다.
불을 좋아해요. 특히 불을 피워 집을 데우고, 그 불로 요리를 해서 식구들의 온기를 만들었던 부엌을 좋아해요. 나무를 떼서 불을 피우고 집의, 가족의 온기를 만드는 부엌은 혼자 사용하기 어려운 시스템이에요. 그런 부엌으로부터 잃어버린 커뮤니티에 대한 감각을 찾고 연구해요.
커뮤니티부엌 디자이너, 여행생활자, 꾸러미셀렉터 등 다양한 저만의 업무를 가지고 있어요.

최성현
풀물이나 흙물이 들어 있는 거친 자기 손을 좋아한다.
속이 좁다.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잘 운다. 엽서 쓰기를 좋아한다. 듣기의 달인이라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홀로 하는 여행을 즐긴다. 한바탕의 꿈인 걸 자주 잊는다. 강원도 홍천의 한 산골 마을에서 자연농법으로 논밭 농사를 지으며 글을 쓰고 일본어 번역을 하고 있다. ‘지구학교’라는 이름의 자연농법 배움터를 6년째 꾸려 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그래서 산에 산다』 『힘들 때 펴보라던 편지』 『좁쌀 한 알』 『오래 봐야 보이는 것들』 『시코쿠를 걷다』 『바보 이반의 산 이야기』 『엄마의 선물』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자연농법』 『짚 한 오라기의 혁명』 『자연농 교실』 『신비한 밭에 서서』 『돈이 필요 없는 나라』 『반야심경』 『나무에게 배운다』 『여기에 사는 즐거움』 『어제를 향해 걷다』 등이 있다.

김미수
흙을 만지고, 생명이 가득한 꽃, 풀, 나무를 만지며 꿈꾸던 대로 살고 싶다.
고기 좋아하는 이들도 군침 흘리는 자연스럽고 소박하지만 맛난 비건 음식을 제철에 자연이 선물한 귀한 재료로 만들어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걸 좋아한다.
2005년부터 독일에서 지속 가능한 텃밭 농사를 짓고, 생태적인 비건 요리를 연구하고 만들며 ‘하루하루 좀 더 생태적으로 살아가기’에 힘써 왔던 그간의 이야기를 『생태부엌』에 담았다.
블로그 my-ecolife.net에 가끔 글을 올린다.

최기영
어린 아들과 목화솜 위에 가만히 손을 올려 봅니다.
구름에 닿으면 이런 느낌일까요? 나만 이런 걸 느끼고 누리기 아까워 시작한 일이 ‘옷을 키우는 목화학교’입니다.
도시 안에서 목화를 키우고, 그 솜을 만지고 놀면서 부드러움, 포근함, 고마움, 심리적인 따뜻함까지 전하고 싶습니다. 사라져 가는 손기술을 조금씩 살려 내면서 우리들의 손이 가진 놀라운 능력도 되살려 주고 싶습니다.

이하연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을 가고 중퇴를 했다.
머리 쓰는 일보다는 몸을 쓰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
농사를 지어 삶을 일구고 먹을거리를 만들어 행복을 나누고
예술을 즐기고 기도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
순창 작은 마을에서 <니나의 밀밭>이라는 천연발효빵 공방을 꾸려 가고 있다.

금창영
전국귀농운동본부 상임대표
충남 홍성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130여 가지 작물을 심고, 자연농 방식으로 농사짓는다.
농사를 지으면서 새로운 세계를 만났고, 그 결과 본인이 착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근대문명을 넘어 생태문명을 이루어야 하고, 그 과정의 기본은 자연농과 공동체라는 확신이 있다.
전국귀농운동본부와 마을학회 일소공도, 홍성씨앗도서관, 우리마을의료생협, 정농회 등에 애정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더불어 자연농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홍성자연농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배이슬
전북 진안에서
‘호랭이 물어 가게’ 여덟 해째 농사지으며 살고 있다.
그 덕에(?) 만난 ‘농’의 신비와 행복을 나누는 일이 좋아 아이들과 학교에서도 조작조작 농사짓고 있다.
논밭에서도, 마을에서도, 교육의 공간에서도
결국 삶의 모든 순간에서 중심은 ‘다양성’이 아닐까.
교육의 본질인 자립은 ‘농’을 통해서
세대가 바뀌어도 나아지지 않는 농업의 어려움은 교육을 통해서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더듬어 찾아 나아가고 있다.

쪼
저는 전남 장흥이란 곳에서
옆지기와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어요.
이곳에서 농사를 지은 지는 열 해가 조금 넘었지만, 농사일은 여전히 서툴러요.
그래도 먹고사는 데 큰 불편은 없어요.
다행히 아무리 날이 험해도 하늘님이
저희 먹을 양식은 꼬박꼬박 주시더라고요.
농사짓는 것도 좋아하지만 농사공부도 좋아해서 농사일을 쉬는 겨울에는 주변 친구들과 같이 공부도 해요.
그렇게 한 해 한 해 별일 없이 살아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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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07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30.48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0만자, 약 3.2만 단어, A4 약 63쪽 ?
ISBN13
9791196832834

출판사 리뷰

기후위기를 걱정하는 어린 사람들에게 작은 농부들이 전하는 편지,
<살자편지>

아홉 농부 X 아홉 키워드

<밥 짓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할머니 탐구 생활> 저자 정청라 - 돌봄과 살림
넥스트젠 청년, 커뮤니티부엌 디자이너 보파 - 숲과 야생성
<그래서 산에 산다> 저자, <자연농법> 역자 최성현 - 자연농과 숨은 원
<생태부엌> 저자, 독일 소농 김미수 - 채식과 생태 부엌
옷을 키우는 목화학교 교장, 목화 농부 최기영 - 목화와 슬로패션
천연발효빵공방 '니나의 밀밭' 방장, 밀 농부 이하연 - 밀 농사와 자립
전국귀농운동본부 상임대표, 홍성자연농학교 지기 금창영 - 비근대문명과 조화
진안 생태텃밭 선생님, 이든농장 청년 농부 배이슬 - 씨앗과 다양성
제천간디학교 전 농사 선생님, 장흥 소농 쪼 - 고향과 친구들

1. 위로가 아닌, 응원이 아닌, 행동으로 답하다
"기후위기를 걱정하며 거리로 나온 청소년들에게 왜 제대로 응답하지 않는가!"
우리 소농들은 답하고 싶습니다. "응원할게, 대단하다, 기특하다"가 아니라 "바꾸자"라고요. 기후위기를 만든 소비주의, 전문가주의, 능력주의, 물질만능주의에서 벗어나자고 말해야 하지 않을까요? 자립하는 삶을 살자고, 좀 다른 세상을 꿈꾸자고, 그 길이 쉽지 않겠지만 같이 가자고 말하겠습니다. 작은 농부가 걸어온 길, 몸으로 말하는 편지를 모았습니다.

2. 다음 세대와 온 생명을 위한 선택지
"풍요로운 일상을 되찾는 일은 옳은 일일까요? 지구가 되찾고 싶은 일상은 무엇일까요?"
설령 과학 기술이 정말로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빈곤과 양극화, 한계를 모르는 성장 그리고 소비에 기대 사는 삶을 그대로 둔 채 당장 과학 기술로 환경 문제만을 해결하는 건 인류 대멸종을 조금 뒤로 미루는 일일 뿐. <살자편지>는 생명을 해치는 풍요로운 일상을 거부하자고 말합니다. 정부와 의회를 바꾸는 행위 주체자로서 당당히 서는 길입니다.
기후위기는 자본주의와의 전쟁이라고도 하지요. 이 책은 무너진 다양성, 지나친 소비주의, 파편화된 개인, 잃어버린 야생성, 땅과 멀어진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고 새로운 길을 찾으려 애쓴 이야기입니다. 기후위기 앞에 우리가 정말로 되찾아야 하는 일상은 인간이 풍요롭게 누려 온 일상이 아닌, 지구와 공존하는 일상이어야 합니다.

3. 우울한 마음은 명랑하게, 굳어진 마음은 말랑하게
기후위기로 우울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슬프고 화가 나기도 하는 모든 기후위기 세대에게 <살자편지>는 생명력 가득한 사진과 평화로운 글로 명랑성을 깨워 줍니다.
우리는 지치지 않고 계속 함께 해 나가야 합니다. 탄소 배출 제로를 위해 정책을 바꾸는 데도 함께해야 하고, 내가 나고 자라는 지역에서 탈탄소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손잡아야 하며, 또 하루하루 내 삶 자리를 바꾸는 일에도 지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니 땅을 돌보며 자연과 연결되어 사는 농부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묻어 놓은 생명력을 되찾게 해 줄 거라고 믿습니다. 그래야 계속 해 나갈 수 있으니까요.

4. 사랑하는 이에게 <살자편지>를 보내 주세요.
지구를 아프게 하는 거대한 문제 앞에서 머뭇거리는 청소년에게,
우리 서식지가 사라지고 있다는 걸 느끼는 동료에게,
지구를 위해 날마다 한 걸음씩 더 나아가고 싶은 친구에게,
내 옷이 어디에서 오는지 모를 사람에게,
자립하는 삶을 꿈꾸는 너에게,
기후위기를 맞아 억울한 당신에게,
지구와 함께 살 수 있을지 고민하는 우리 모두에게 <살자편지>를 보내 주세요.

이 책에 답은 없지만, 길은 있습니다.
삶을 바꾸는 길. 다른 길. 대안적인 길입니다.
기후위기를 살아가는 모든 어린 사람들에게 이 편지가 꼭 닿기를 바랍니다.

5. <살자편지> 종이책에 이어 출시된 전자책
<살자편지> 종이책은 나무에게 미안하지 않기 위해 재생종이에 친환경 콩기름 무알코올 잉크로 인쇄했습니다.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표지에 코팅하지 않았으며, 동네책방과 독립서점에서만 팝니다. 컬러 사진이 들어간 전자책은 흑백으로 나온 종이책보다 독자들에게 더 깊은 생동감과 생명력을 전달해 드리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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