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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로기완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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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저
창비 201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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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로기완을 만났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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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3월 22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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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파일/용량
EPUB(DRM) | 19.09MB ?
ISBN13
9788936400927
KC인증

추천평

우연히 한 남자의 삶에 끌린다. 그는 이니셜로, 혹은 흔적으로 남은 사내다. 그의 삶을 상상하는 것, 이해하는 것, 그리하여 글을 쓰는 건 무모한 욕망이다. 이니셜, 혹은 흔적은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이해할 수 없는 게 존재한다는 사실을 말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들이니까. 실패의 글쓰기는 예정돼 있다. 타인은 영원히 타인으로 남을 것이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뭔가를 쓴다. 실패를 감당하겠다는 태도, 거기에 자기 삶의 모든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결코 타인을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통해 역설적으로 자신의 삶을 이해하는 일은 문학에서 종종 목격된다. 『로기완을 만났다』가 바로 그런 소설이다.
김연수(소설가)
리뷰 총점 8.4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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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별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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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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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10

사락에서 원문보기
그러니 내가 지금 쓸쓸한 것도 이렇게 말할 수 있겠다. 내가 다시 가야하는 곳은 이렇듯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마음껏 슬퍼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아니라, 아무도 들여다보지 못하는 곳에서 나 자신의 슬픈 마음조차 의심해야 하는 페쇄된 공간이란 걸 알기 때문이라고.
y******g 2025.08.27.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93

사락에서 원문보기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운다는 건 자신의 고통이 환상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증명하는 행위이다.
y******g 2025.08.27.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92

사락에서 원문보기
어떤 사람에겐 위로도 뜻대로 해줄 수 없다. 그 위로의 순간에 묵묵히 소비되는 자신의 값싼 동정을 견딜 수 없기 때문이다. 그 무엇으로도 치환되지 못한 감정은 이렇게 때때로 단 한번도 조우한 적 없는 타인의 삶에서 재현되기도 한다.
y******g 2025.08.27.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89

사락에서 원문보기
희망은 하나여서 절박했고 절망은 그 후를 약속해주지 않아서 두려웠다.
y******g 2025.08.27.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73

사락에서 원문보기
진정으로 교회가 약속하는 구원을 믿었다기보다는 어디든 기대고 싶은 뿌리 뽑힌 자의 불안한 마음 때문이었을 것이다.
y******g 2025.08.25.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48

사락에서 원문보기
연민이란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어떻게 만들어져서 어떻게 진보하다가 어떤 방식으로 소멸하는 것인가. 태생적으로 타인과의 관계에서 생성되는 그 감정이 거짓 없는 진심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포기되어야 하는 것일까.
y******g 2025.08.21. 신고 공감0 댓글0